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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아파트 전문털이 일당 검거

용인신문 기자  2002.05.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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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식별기까지 갖고 진품만 털어

전국을 무대로 고급형 아파트를 대상으로 수억원대의 금품을 털어 온 양아무개(남·23·전과5범)씨외 2명이 지난 14일 경찰에 구속됐다.
이들은 지난 해 5월부터 올해 4월 중순경까지 수지, 신갈, 구성 등 신흥개발지역 일대와 평택, 아산 등을 누비며 31회에 걸쳐 1억여원의 금품을 절취해온 혐의.
경찰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한 층에 두 가구만 있는 고급 아파트, 특히 망보기가 쉬운 고층만을 골라 범행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3월 26일 기흥읍 H아파트 11층 김아무개(38)씨 집에 드라이버로 출입문을 뜯고 들어가 현금과 다이아몬드반지 등 1천600여만원 어치의 금품을 털었다.
이어 지난 달 26일 에는 화성시에 있는 D아파트에 사는 김아무개(53)씨 집에 같은 방법으로 침입해 300여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조사결과 이들 일당은 벨을 누르기 전에 양쪽집의 출입문 투시경과 도어폰 카메라를 종이 등으로 가려 외부를 볼 수 없게 하고, 다이아몬드 식별기를 갖고 다니며 진품만을 골라 절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수지, 기흥 등 신흥도시지역인 이곳에서 절도사건이 자주 발생한다는 신고에 따라 절도사건현장에서 양씨의 신원을 밝혀내고 주범인 김씨를 포함에 일당 3명은 대전과 천안에서 각각 검거했다.
한편 이들 일당은 또 다른 일당 7명과 이 사건 외에 부여, 전주, 광주 등 전국을 다니며 3∼5명씩 조를 나눠 같은 수법으로 절도 행각을 벌여 온 혐의까지 받고 있다.
지난 해 3월부터 11월까지 총 125회에 걸쳐 5억여원대의 금품을 절취해 오다 천안경찰서에 3명은 구속되고 나머지는 지명수배를 받아 오다 양씨 외 2명은 용인경찰서에 의해 검거된 것. 용인경찰서는 주범 김아무개(32)씨로부터 다이아몬드 식별기, 전자저울, 귀금속 30여점을 증거물로 압수하고 장물처분 경로와 또 다른 여죄에 대해서도 추궁, 수사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