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읍 마북리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내에는 센터에서 운영하는 모자자립 시설인 늘푸른 빌라가 소재하고 있다.
원래 이곳은 센터가 개소하기 전인 경기여자기술학원 시절 직원 숙소로 사용되던 건물을 모자자립 시설로 단장해 도내에 거주하는 모자가정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3년 무료 거주 및 희망자에 한해 기준에 달한 경우 1년 연장 거주하도록 하고 있다.
97년 오픈한 늘푸른 빌라는 15평형 8세대와 17평형 2세대 등 총 10세대의 2층 건물로 현재 10세대 28명이 거주하고 있다. 전국에 총 3개에 불과한 모자자립시설 가운데 가장 넓은 독립시설로 방2개와 부척 거실 베란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입소 희망자가 많고 한 번 입소후에는 나가기 싫어한다. 보통 무주택자로 경제적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어려운 모자가정이 이곳에 입주해 전세자금을 적립하거나 장사 밑천을 마련하는 등 삶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같은 복지 서비스 외에 센터 운영 프로그램인 직업교육 훈련도 가능해 전문적인 일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도 한다. 그러나 교육을 받기에는 정부의 생계비 지원이 미흡해 생계를 위한 취업전선에 나서는 실정이다.
입주 면접시 멀리는 포천 연천에서도 응하나 보통 용인, 수원, 안양, 의왕 등 인접한 곳의 희망자가 많으며 4: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이곳은 센터 교육생을 위해 운영하는 어린이집에 모자가정 아이들을 종일 맡길 수 있어 유아 양육에 도움이 크고, 전문 사회복지사가 엄마, 혹은 자녀들을 위한 직업교육 및 자신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자녀들을 위한 컴퓨터 학원 등의 결연이 맺어지거나 센터의 교육 프로그램을 입소자들이 들을 수 있도록 배려돼 있다.
최은주 모자자립시설 담당 사회복지사는 "처음에는 긴장하고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느슨해지는 경향이 있다. 또 자칫 복지병, 혹은 의존병이 생기기 쉽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