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 대 지진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 후 건설이나 도로 등 인력으로 기술로 할 수 있는 일들은 신속히 마무리 되었으나 마음의 상처는 그리 쉽게 회복되지 않았다.
일본 정부나 兵庫縣은 우선 지진으로 파괴된 兵庫縣立美術館을 신축하는데 의견을 모으로 상처 받은 민심을 달래고 마음을 안정시키기로 했다. 그리고 어려운 처지를 건축으로 말할 수 있는 건축가를 엄선했다.
4회에 걸처 소개한 안도 다다오(安藤忠雄)가 결정되어 2002년 4월 1일 역사적인 개관에 이르렀다. 특히 고베(神戶)는 국제적으로 의미가 있는 도시(都市)이다. 명치시대(明治時代), 일본(日本)이 처음으로 외국(外國)과의 무역을 시작한 곳이기도한 이곳은 개항기(開港期)에 지어진 서양인(西洋人)들의 마을이 지금도 잘 보존되어 있어 관광지로도 유명하다.
새로 신축된 兵庫縣立美術館은 전일본(全日本)에서 두 번째로 큰 미술관이다.
나는 일본의 잠재력에 놀랐다. 급할수록 돌아가자는 우리의 속담이 생각난다.
대지진후 얼마나 시급한 일들이 많을까? 하나 국민의 정서를 우선 순위에 두고 주민의 마음에 상처를 달래줄 수 있는 새로운 미술관을 세우는데 많은 예산을 두었다는 것은 우리에게는 부러울 뿐이다. 개관전(開館展)은 “미술관의 꿈”으로 기획되어 있다. 그리고 개관기념전(開館記念展)의 첫 번째로 일본에서도 역사 깊은 松方, 大原, 山村등의 우수한 그들의 소장품을 선보인다.
세계적으로 우수한 작품에서 일본의 자랑거리를 한 자리에 모음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주려는 목적인 것이다.
새로운 미술관에 가면 누구나 미술 애호가가 아닌 사람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되어있다. 미술관 자체가 매력이 넘치는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보통사람은 이해하기 어려운 현대미술(現代美術)을 되도록 쉽게 가까이 접할 수 있게 기획이 잘 되어 있다.
사실 현대미술은 “나도 모른다”에서 시작된다. 모르는 중에 계속 앞으로 전진하고 있다. 이해가 어려운 그 자체가 現代미술의 묘미가 아닌가 싶다. 모르니깐 관심이 가고 관심을 가질수록 난해하고 접어두자니 또 관심이 가는 것이 현대인(現代人)들의 고뇌이다. 그러면서 발전하고 그 중에 분명한 것은 설치 미술이든, 행위 미술이든 품위가 내포되어 있어야 우수한 작품(作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미술관은 넓은 공간과 바다를 끼고 있어 선택받은 미술관임을 말하고 싶다. 미술뿐만 아니고 文章, 연극, 영화, 무용, 음악 등 국제적인 행사의 장으로 발전될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神戶市 中央區 TEL. 078-262-0901, FAX. 078-262-0903 兵庫縣立美術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