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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해치는 음식, 살리는 음식

용인신문 기자  2002.06.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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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정의 시민연대 다음을 지키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환경학교 ①

곡물과 야채와 육식의 먹는 비율을 5:2:1로 맞추어야

요즘 사람들은 각종 식품의 농약오염과 가공식품에 쓰이는 방부제와 감미료, 색소등의 식품첨가물의 문제, 밀가루, 바나나 등 수입농산물의 수확 후 농약((Post-harvest)처리에 대해서 놀라기는 커녕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이고 있다.
얼마나 잘못된 생각으로 가족의 밥상을 차리고 있는가. 또 먹거리에 대한 잘못된 상식은 얼마나 많은가. 육식 위주의 식생활을 줄여나가고, 가공식품을 추방하고, 소박한 식생활과 유기농산물을 이용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좀 더 나아간다면 판매회사에 항의하기도 하고, 환경단체나 소비자단체에 힘을 실어서 같이 대응해야만 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삶을 자연의 원리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할 때 일부러 피하고, 애써 찾지 않아도 아주 자연스럽게 소박한 밥상을 차릴 수 있을 것이다.

◆◆◆과일에 대한 잘못된 상식

♥레몬, 체리, 바나나, 파인에플…엄청난 양의 포스트 하비스트
철이른 과일…잔류 농약 심각/

쇼핑센터나 백화점, 동네 슈퍼에서 흔하게 볼수 있는 싱싱한 과일들.
특히 현대갠湧?제철보다 빨리 나온 딸기, 포도, 수박, 참외, 그리고 바나나, 파인애플, 레몬 등 수입 농산물의 홍수속에 산다.
과일을 많이 먹는 이유 중의 하나는 비타민 C 때문이다. 그러나 실상 비타민 C는 야채에 더 많이 들어있으니 과일에 대한 잘못된 상식 중 하나다.
어쟀든 제철 과일이 아닌 것과 수입 과일을 많이 찾는데, 아이에게 좀더 풍부한 비타민을 공급하기 위해, 부모님께 효도하기 위해 비싼 돈을 주고 철이른 과일을 맘먹고 사기도 한다.
그러나 제철이 아닌 과일은 잔류 농약 문제가 심각하다.
철이 아닌 작물을 억지로 키우려니 성장촉진을 위한 화학비료나 병충해 예방을 위한 농약이 훨씬 많이 쓰이게 된다.
더구나 온도를 맞추기 위해 비닐하우스에서 키우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비나 바람, 햇볕에 의해 농약 성분이 감소하는 노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잔류 농약의 위험성이 크다.
이는 수입농산물일 경우 더 위험하다. 수입농산물은 재배하여 보관하고(3개월 이상) 배로 운송(1달)해 통관(15일)을 거쳐 판매장까지 오는 시간이 국산 농산물 보다 훨씬 길어 상하지 않고 싱싱함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농약을 엄청나게 뿌려 댄다.
특히 수확한 직후 밀, 옥수수, 감자, 오렌지, 그레이프-후루트, 레몬, 체리, 바나나, 파인애플 등에는 엄청나게 많은 양의 포스트 하비스트가 이루어진다는 사실.

♥자연 상태에서 비타민 C 섭취하기

비타민은 모든 사람들의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지만, 각종 임상 실험 결과 비타민 C를 식품으로 섭취할 때와 정제로 복용할 때 엄청난 차이가 있다.
100% 천연 과즙도 마찬가지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천연과즙은 과즙을 짜 수분을 제거한 농축액을 수입해 다시 그만큼의 물을 부어 희석한 것이다.
오렌지를 탈수, 농축시키는 과정에서 비타민과 미네랄은 완전히 파괴되고, 거기에 구연산, 액상과당 등의 첨가물을 넣는다.
반면 야채, 과일, 곡류 등 음식을 통해 비타민을 섭취하게 되면 그 속에 들어있는 미네랄과 무기질을 함께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체내 흡수는 물론 비타민 과다 섭취로 생길 수 있는 독성을 자연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비타민은 아무리 많이 먹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자연상태에서 비타민을 섭취했을 때 나오는 말이다.


◆◆◆육류에 대한 잘못된 상식

고기 한점에 군침 흘리던 시절은 옛말. 생활이 윤택해 지면서 집에서나 회사 회식에서나 고기를 먹는 횟수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고기가 무조건 사람에게 좋은 것일까.
음식물이 몸에 들어가서 에너지로 환원되는 과정에서 열이 생기는데, 곡채류는 그 자체로 발효되면서 에너지를 만들지만, 고기는 특별한 단백질 분해효소나 췌장에서 만들어지는 판크레아틴이라는 효소가 없이는 분해될 수 없다.
단백질은 주성분이 질소로 되어 있는데 단백질을 분해하려면 이 과정에서 반드시 질소화합물이 발생한다. 이것이 바로 독이다.
사람의 몸은 육식에 알맞지 않게 만들어져 있다. 사자나 개, 늑대와 같은 육식동물은 초식 동물에 비해 소화액도 열 배나 강한 염산을 분비하고 소화기관도 몸 길이의 3배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짧다.
육식은 빨리 부패하기 때문에 몸 안에 오래 머무르게 되면 피를 오염시키므로 가능한 빨리 배설할 수 있도록 애초부터 소화기관이 짧게 만들어져 있는 것이다.
원래 곡채식형 동물인 인간은 육식동물과 달리 동물성 단백질을 환원시키는 효소가 없기 때문에 육식을 할 경우 장내에 이상 발효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치아 구조도 그렇다. 사람의 치아는 32개인데 그 중 어금니가 20개, 앞니가 8개, 송곳니가 4개로 되어 있다. 어금니는 곡물을 가는 역할을 하고, 앞니는 채소류나 과일류를 써는 역할을 한다. 송곳니만이 질긴 고기를 물어뜯는데 쓰인다. 비율로 보면 어금니:앞니:송곳니가 5:2:1이므로 곡물과 야채와 육식의 먹는 비율을 5:2:1로 맞추는 것이 우리 몸에 맞는 비율이다.
게다가 밀집된 축사, 계사에서 첨가물이 많이 든 사료를 먹여 키우는 상황에서 육류는 영양도 빈약하고, 독성물질의 농도도 높다. 보통 사료에는 방부제, 항생제, 신경안정제, 성장촉진제 등 많은 첨가물이 들어 있는데, 이것을 늘 먹는 동물들은 체내에 이런 물질이 쌓이게 된다.
이런 독성 물질들은 그 양 자체가 아무리 미미하다 해도, 동물들이 이것을 매일 먹으니까 동물의 체내에는 보통 사료에 들어있는 농도의 수 만 배에서 수 십 만 배까지 축적되게 된다. 여기에 밀집한 환경, 운동부족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 동물의 몸에서 나온 독소도 추가된다.

*육류 선택 및 조리 상식
♧자연친화적인 사육방식으로 길러진 육류를 택한다.
♧지방이 적은 고기를 선택한다. 다이옥신과 같은 독소는 지방에 더 많이 들어있다.
♧기계로 다져진 고기보다는 살코기를 사서 다지는 것이 좋다.
♧고기국을 끓일 때 화학물질이 빠져나오므로 거품을 가주 걷어낸다.
♧육류로 요리를 할 때에는 야채나 버섯 등을 함께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