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개원할 제6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3선의원인 홍영기(용인)의원이 사실상 확정됐다.
그러나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차지하겠다는 한나라당과 최소 2개 상임위원장 몫을 주장하는 민주당간 이견이 평행선을 긋고 있어 개원초부터 의회운영이 파행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지난 27일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이날 경기도 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당선자 92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열고 전반기 의장후보에 홍 의원을 합의추대했다.
이는 도의회 전체 104석 중 92석을 한나라당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내달 9일 제6대 도의회 첫 본회의에서 홍 의원의 의장당선은 확실시된다.
홍 의원은 이날 수락연설을 통해 “해당 지역의 도의원과 협의하지 않은 시·군 도비 보조금이 지급되지 못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사전설명회를 거치지 않은 조례는 반송·반려하는 등 도의회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며 “또 전문 분야별 정책기구 구성을 통해 의회전문화를 이룩하고 각 시·군의 민원접수시 도의원들이 현장 조사를 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겠다”고 의회운영 방향을 밝혔다.
앞서 92명의 당선자중 91명이 참석한 이날 의총은 시작초부터 초선당선자들이 ‘의장단 및 당대표 내정시 초선 배제’를 이유로 안건상정을 가로막고 나서는 바람에 오전내내 안건상정조차 못한채 난상토론을 벌이는 등 산고를 겪었다.
결국 전반기 당 대표로 선출된 양태흥(구리)의원의 일사천리 회의진행으로 전반기 의장후보에 홍영기(용인)의원, 부의장 후보에 김학용(안성)의원을 합의 추대한 뒤 5시간만에 폐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