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역에서 농촌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학생 수가 줄어 문을 닫은 학교는 모두4곳. 그러나 폐교에 대한 활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삼에 있는 청룡분교, 남사면의 서촌분교, 구성읍의 동진원 분교, 수지 동천동의 염광원 분교가 폐교되었던 곳.
청룡분교는 폐교되면서 수원시에 청소년 수련장이 없다는 이유로 수원시 교육청이 인수하여 청소년 수련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곳은 지난 95년도에 청룡수련원으로 개원, 연 10~15개의 수원시내 학교가 수련학습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동진원 분교는 가구업자에게 임대해주고, 서촌분교와 염광원분교는 시청으로 무상임대를 해준 것.
남사면의 서촌분교는 현재 시청이 용인 예술인 마을로 쓸 예정으로 올해 1월 임대 받았다. 그러나 1년 계약으로 올 12월이면 계약만료 기간인데도 활용설계는 커녕 예산 편성조차도 안돼 있어 내년에나 공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에 시관계자는“예산 편성도 안된 상황에서 활용설계부터 하면 예산이 책정된 후에는 또 바꿔질 수 있다”며 “오래 쓸 생각으로 빌렸다”고 말했다.
수지 동천동의 염광원 분교의 경우도 마찬가지. 시에서 마을회관으로 사용한다며 무상임대를 받은 이곳 폐교는 입구에 병원주차장이라는 안내푯말이 있다.
동천4통장이자 폐교 관리인 김아무개씨는 “마을주민이 병원을 운영하는 것으로 마을에서 임대해 관리인까지 둔 것”이라며 “마을주민을 위한 무료주차장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수지 출장소 관계자는“병원주차장은 따로 있고 마을회관과 지역주민의 무료주차장이다”라고 밝혀 사실관계 확인이 요구된다.
더욱이 시교육청은 동진원 분교를 개인에게 임대하여 가구전시장으로 쓰게 하고 있다. 그러나 이곳 가구전시장은 가구 창고로 활용되는 등 폐교재산 활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이에 교육청 관계자는“사업계획서대로 사용되는지 여부를 확인하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다음주 내로 폐교활용에 대한 정기관리를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에서 서촌분교를 계속 방치시킨다면 재계약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