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색채 추상의 대가로 평가받고 있는 올해 여든 일곱의 전혁림 화백의 특별전이 22일부터(오픈 오후6시 30분) 9월 20일까지 기흥읍 영덕리 이영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이영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이 덕수궁 분관에서 개최하는 올해의 작가전과 때를 함께 해 국립현대미술관이 전 화백의 회고전 성격의 전시를 개최하는 것과는 달리 90년대 후반 이후의 근작을 중심으로 이번 전시를 갖는다.
김이환 관장은 "서울 전시에 버금가는 대규모 전시회를 개최해 중앙과 지역의 격차를 줄이고 주민들의 미술 문화에 대한 긍지를 높이고 싶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적 모더니스트, 한국적 추상화의 시조라는 격찬 속에 독특한 화풍을 인정받고 있는 전화백의 대표작 코리아 환타지 연작 12점(2400호) 포함 100호 이상의 대작 40여점과 도조작품 10여점이 선보인다.
이영미술관은 전 화백 작품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것은 물론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 가운데는 이영미술관에서 직접 제작한 작품도 있어 전화백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최초로 일반에 공개되는 작품도 선보이게 된다.
1916년 경남 통영에서 출생한 전 화백의 화면의 기조는 청색이나 청회색이다. 이같은 색채는 그의 고향 통영 앞바다의 물빛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속에서 이해되고 있다. 특히 민화 단청 벽화 등이 원용되면서 그의 색채 체계는 보다 보편적인 한민족의 미의식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영 미술관은 오프닝 기념행사에서 무형문화재 98호인 오수복 경기도당굿을 선보이며, 9월 12일 오후2시에는 이영미술관 자료실에서 작가와의 대담 및 강연회 등을 개최하게 된다.
이와함께 여름나들이 인형전을 전혁림 특별전 기간인 22일부터 9월 20일까지 연장 전시한다. 문의 213-8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