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성의료폐기물 처리업체인 (주)연합환경은 경인지방환경청으로부터 의료폐기물소각장으로 용도변경 허가가 난 것과 관련, 지난 15일 소각장 시설을 위한 공사를 시작했다. 새벽부터 시작된 공사를 저지하기 위해 남사면 진목리 주민 100여명은 경운기, 차량 등을 이용해 공사차량들을 막기에 이르렀다. 대형포크레인 한 대 만이 진입해 공사를 시작하고 있었다.
이에 주민들은 공사현장으로 들어가려 했으나 연합환경의 거부로 입구에서 농성을 벌였다.연합환경은 주민들의 불법 농성하는 장면을 비디오로 촬영하며 경찰에 고발조치 하겠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었다.
남사면 진목리에 위치한 연합환경은 지난 2월 27일 소각장으로 용도변경허가가 난 이후 뒤늦게 이 사실을 확인한 주민들의 강력한 항의에 부딪혀왔다.
연합환경은 소각장을 가동할 시, 발생되는 다이옥신 등은 대기환경보전법령이 정한 기준에 따라 적절한 방지시설을 설치 운영할 것과 폐수를 방류해 수질을 오염시킨다면 민·형사상의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등의 내용을 문서화 해 주민들에게 밝힌바 있다.
주민들은 그러나 환경파괴는 물론 안전과 생계에 위협을 받게 될 것이 분명하다며 반대입장을 표명하며 강력하게 맞서고 있어 연합환경과 주민들간의 갈등은 깊어만 가고있었다.
이 과정에서 박아무개(남·61)씨와 진아무개(남·84)씨 등은 현재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5월 2일 긴급 체포된 전이장인 김아무개씨가 연합환경으로부터 주민동의서가 필요하다는 말에 주민들의 명의를 임의로 도용해 허위 동의서를 꾸미는 과정에서 박씨와 김씨의 명의도 사용했던 것. 이에 박씨와 진씨 등은 직접 도장을 찍어준 것이 아님에도 동의서에 이름이 들어가 있는 것에 스트레스와 쇼크로 인해 병원에 입원 중이나 특히 박씨는 식물인간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현식대책위원장은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생업인 농사와 직장까지 포기하며 결사적으로 막고는 있으나 주민들의 몸과 마음은 만신창이가 되 가고 있다”며 “시의 적극적인 중재와 허가를 내준 경인지방환경청의 재심사가 이뤄줘야 할 것”임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