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전통민속주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애주가들의 기호품이자 명절 선물로 안성맞춤인 전통민속주는 향과 순도 면에서 외국산 주류를 능가하는 품질을 자랑하면서 가격면에서도 큰 부담이 되지 않아 이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대표적인 전통민속주들을 소개한다.
문배술은 무형문화재 86호 이경찬옹이 해방전 평양 평천 양조장에서 개발, 전국적으로 보급했다. 올들어서만 200억원어치가 판매됐으며 현재 민속주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전통 민속주. 입안에 남는 술향기가 배꽃 냄새와 비슷한 문배술은 현재 경기 김포 마산리의 지하 암반수로 제조되고 있다. 알코올 함량에 따라 23%, 25%, 40%, 50% 4종이 있다.
안동소주는 고려시대 몽고에서 전파된 증류수 방식과 안동 지방의 토착 민속주 제조 기법이 어우러져 탄생한 것으로 700년 역사를 자랑한다. 일반 소주가 희석식 방식으로 제조되는데 비해 증류수 방식으로 빚어지는 안동소주는 45도의 높은 알코올 도수에도 불구하고 깨끗한 뒷맛으로 유명하다.
경주 교동법주는 경주시 교동의 최씨 종가에서 대대로 만들어온 것으로 밝고 투명한 미황색에 곡주 특유의 향기가 일품이다. 맛이 매우 부드러우며 알코올 도수는 빚을 때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으나 보통 16~18% 정도.
연천 두견주는 점성이 있고 향기가 뛰어나며 쉽게 변질되지 않는다. 알코올 함량은 21% 정도며 소화액의 분비 및 혈액 순환을 촉진해 적당하게 마실 경우 건강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