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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원묘지 “혹시나가 역시”

용인신문 기자  2002.08.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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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로 20여기 묘지 매몰 사고 발생

묘지증설 허가로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샀던 서울 공원묘지가 지난 5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 또다시 묘지가 유실되거나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공원묘원은 자난 7일 낮 12시30분께 지난 4월부터 증설중인 새묘역에서 산사태가 발생, 기존 묘역에 있던 25기가 매몰되거나 유실됐다.
서울공원묘지는 지난 2000년에도 배수 관거를 설치하지 않고 묘원을 운영해오다가 범람, 상당수 묘가 물에 잠겼으며 1990년 9월에는 매장된 묘 100여기가 유실된바 있다.
이에 유가족들은 “서울공원묘원 측이 안전을 소홀히 해 이 같은 사태가 발생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유가족 김아무개(64·서울)씨는 “전에도 두 차례 홍역을 치렀으면 철저하게 대비했어야 하지 않느냐”며 “유해가 훼손됐으면 책임져야 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묘지 매몰사고는 새로 조성하는 1200평 규모의 묘역이 무너져 내리면서 기존 묘역을 덮쳐 일어났다. 지난 4월 용인시로부터 증설허가를 받아 9월 완공목표로 공사중인 이 묘역은 공사전에도 경사도가 심해 장마철 산사태발생 등이 우려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