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재해대책본부가 집계한 8일 현재 피해상황을 보면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집중호우가 시작된 지난 6일 오후 남동 이아무개(66세·남)씨가 실종, 경찰에 신고됐으나 실종 원인과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용인시는 지난 6일 오전 8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직후 10시 30분부터 호우경보로 변화면서 공무원 등 비상 근무조들이 렉카차 10대를 동원해 경안천, 금학천, 오산천, 탄천 주차장에서 총 119대의 차량을 견인해 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차량들이 물에 잠기거나 떠내려가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한 27세 67명의 이재민이 발생, 중앙동·남사면 보건지소 등에 긴급 대피했다. 침수피해 주택은 총 87세대로 구성읍 1세대, 포곡면 18세대, 모현면 18세대, 이동면 2세대, 중앙동 9세대, 역삼동 5세대, 유림동 19세대, 동부동 15세대로 집계됐다.
7일 새벽부터 쏟아진 폭우는 한때 금학천변 용인초교 앞 교량과 술막다리를 범람, 공무원들이 나와서 차량을 통제하는 등 비상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운학3통을 비롯한 소하천변 도로 제방둑이 붕괴되거나 일부 유실돼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공공시설중에는 도로·교량 6개소와 하천 1개소도 차량통행이 금지됐다. 구성읍 중리 군도 3호선 아차지고개 법면의 토사가 붕괴됐고, 삼가동 국도 42호선 정신병원 고개 도로 법면이 쏟아졌다. 유림동에서는 국지도 44호 피렌체 아파트 영동고속도로 주북천의 교량 통행이 금지됐다. 기흥읍 보라리 지방도 343호 쌍용아파트 주변 도로법면도 토사유실로 1차선이 통제됐다.
이밖에도 역북동 금학천변 세브란스병원 앞 제방도로 일부가 물에 쓸려 1차선이 통제됐고, 군도 10호(KDI연수원 밑) 도로 법면이 유실되는 등 피해는 곳곳에서 나타났다. 뿐만아니라 고림동 두보 APT 고진교 부근에서는 제방도로 고압전주 전도로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