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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은 시민을 두려워해야”

용인신문 기자  2002.08.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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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용인시의회 이종재 부의장

용인시의회 이종재(57) 부의장. 포곡면 출신으로 3선 의원에 당선된 이 부의장은 21명의 의원중 가장 나이가 많아 어른이기도 하다. 그러나 항상 시의회의 화합과 발전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 동료의원들에게 귀감을 전하기도 한다. 이 부의장은 이제 3선의 중진 의원이 됐지만 항상 초심으로 돌아가 의정활동에 전념할 것을 다짐한다. 아울러 지자체의 발전을 위해서는 성숙된 시민의식이 전제돼야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는다.

△ ‘지자제’발전을 위한 제언이 있다면?
=처음 의정활동을 시작할 때보다는 많이 변했지만, 아직도 성숙된 시민의식이 아쉽다. 용인시에서 진행중인 각종 사업에는 모두 시민들의 혈세가 쓰여진다. 예를 들어 300여 개의 노인정(마을회관)이 용인시에 있다하자.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엄청난 예산을 들여 신축된 건물들이 관리가 되질 않고 있다. 시민 모두 주인의식을 가져야 한다.
이는 주민·의원 모두 성찰해야 할 부분이다. 의원들은 선심성이나 전시성 행정으로 귀중한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견제와 감시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시민들도 주인의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 의정활동의 목표가 무엇인가?
= 3씬?되었지만, 항상 느끼는 것은 혼자만의 성취감이다. 온갖 민원을 접하면서 남모르게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비록 주민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나중에 느끼는 성취감 때문에 3선까지 됐는지도 모른다. 내 의정활동의 최종 목표 역시 성취감이다. 나로 인해 지역이 발전하고 주민들이 만족해한다면 그보다 무엇이 더 중요하겠는가? 아마 동료의원들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생각한다.
△초선의원들에게 당부할 말이 있다면?
= 시민을 두려워 할 줄 아는 의회와 의원이 되어야 한다.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시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그래서 시의원이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때 역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언행일치가 되지 안되면 욕을 먹게 된다.
△용인시 공무원들과 시민들에게 한마디.
=용인시는 매년 10%이상의 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향후 100만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집행부와 의회는 항상 시민들의 입장에서 일을 해야 한다. 그리고 시민들도 거대도시로의 발전에 협력하고 동참해야 한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발전은 어느 한 기능도 소홀히 해서는 결코 성숙될 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