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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카드 용인에서 충전해봤자 빛 좋은 개살구

용인신문 기자  2002.08.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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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신갈에 사는 23살 학생이다. 버스를 탈 때 늘 잔돈을 마련해600원을 내거나 회수권을 구입해야하는 번거로움은 자가차량이 있는 사람은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다행히 A-CASH라는 경기지역의 버스카드가 나왔고 수원지역의 버스는 A-CASH를 사용할 수 있었고 분당권 버스는 후불제 신용버스카드를 이용할 수 있었다. 나는 당연히 수원, 분당과 연계된 버스가 자주 다니는 이곳 용인도 버스카드가 이용되는 줄 알았다. 아니 당연히 그래야 한다. 버스 정류장에 있는 버스매표 창구 역시 A-CASH충전이라고 크게 쓰여 있었고, 그래서 이 곳에서도 충전이 되니 수원으로 가는 버스를 탈 때도 이 카드를 찍으면 될 줄 알았다. 그렇게 잔돈을 준비하지 않고 당당히 버스에 올라탔는데 버스카드 찍는 기기가 없었다. 얼마나 당황했는지...
나는 1분이 아까운 등굣길에 다시 내려서 잔돈을 만들러 필요없는 물건을 사야했다. 신갈에 살고있는, 아니 용인에 살고있는 것이 창피하고 화가 났다. 왜 용인만 이렇게 차별받는 느낌인지...
왜 카드기가 없냐고 물어보면 수원에서 용인을 가는 거리라 시외의 구간요금이 추가가 되는 데 카드기는 그사람이 시외로 갈 사람인지 시내에서 내릴 사람인지 모르고 똑같은 요금을 찍는 것이라고 해서 이용자들에게 직접어디까지 갈 것인지 물어보고 구간요금을 따로 받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왜 용인은 버스카드 충전을 해주는 것인가, 가까운 거리를 시내와 시외로 구분짓는 것은 행정상 구분일것이다. 서민들은 그 행정상 구분에 불편하고 관심이 없다.
수원영통에서 분당가는 버스(116-3)는 후불 신용카드가 사용 가능하며. 더욱이 20원할인이 된다. 물론 수원시내에서 분당가는 버스역시 A-CASH나 신용카드를 쓸 수 있고 둘다 20원 할인이다. 다른 수원시나 성남시는 연계되어 시민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용인시만 시내와 시외를 구분하는 것은 왜일까? 아직도 역류하는 행정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