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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는 교통지옥 불 보듯”

용인신문 기자  2002.08.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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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분당 I·C 설치 논란

주민들 강력 반발…각계에 사이버 시위 돌입
도공, 현재 인·허가 보류…성남시와 협의 중

한국도로공사가 교통량 분산처리를 위해 경부고속도로 분당 진·출입로 설치 추진계획을 발표하자 수지지역 주민들이 교통량 증가 우려 등을 이유로 각계에 사이버 시위를 벌이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분당IC의 경우 서울 진입이 안되는 상행선 진출로 1곳만 계획, 인근 연계도로의 체증만 가중될 뿐 수지주민들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최근 한국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 부근에 분당·수지지역과 직접 연결되는 진입로와 진출로 각각 1개소씩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지도참조>
도공에 따르면 진출로는 서울영업소를 지나서 분당·수지방면으로 가는 차량이 판교 IC를 거치지 않고 바로 진출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와 지방도 385호선이 연결되도록 했다. 또 진입로는 판교에서 국가지원지방도 23호선을 이용해 서울영업소로 바로 연결되도록 할 방침이다.
도공은 경부고속도로 판교IC를 이용하던 교통량을 분산처리하고, 분당 남측 지역이나 수지지역 등에서 바로 경부고속도로와 연결해 판교IC∼서울영업소간 교통체증 해소뿐만 아니라 판교IC 이용 차량의 교통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도공 김관민 과장은 “현재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경기도, 성남시 등 관계기관과 도로구역결정을 위한 협의를 추진중에 있으나 성남시의 반대로 인·허가가 보류된 상태”라며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공사에 착수(5개월 소요), 내년 초에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성남시는 서울요금소 부근에 하행선 진입로와 지방도 385호선(백현로)에 상행선 진출로를 각각 연결할 경우 분당지역 내부 교통량이 급증한다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또한 수지지역 주민들도 “도공의 계획대로라면 서울 출근시에 분당IC를 이용한 고속도로 진입이 안되고, 오직 밑에선 올라온 차량들만이 분당IC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며 판교와 서울 주민들은 위한 계획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 지역 넷티즌들은 또 “분당IC가 개설되면 385번과 23번이 만나는 백현동 일대는 경부고속도로 정체상황에 따라 이젠 출퇴근 시간대 가릴 것 없이 수시로 막힐 가능성이 많다”면서 “출근시에는 △머네 앞 △백현동 분당IC 인근 △판교IC 인근 △서울진입 부근에서 수 차례의 교통전쟁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차라리 상하행선 진·출입로를 모두 만들어야 한다며 반대여론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