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이어 자살 등 사망사건이 연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다.
주로 50대에서 80대 중·노년층의 자살 등이 두드러져 이들에 대한 무관심이 자살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19일 혈압으로 쓰러져 중풍을 앓아오던 장아무개(여·61·유림동)씨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 자살한데 이어 포곡면 삼계리에 거주하고 있는 유아무개(남·54·무직)씨는 안방에 반드시 누운 채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또 구성읍 상하리에 사는 공아무개(남·41)씨는 지난 1981년께 교통사고로 머리를 다쳐 지체장애 2급 판정을 받았다. 사고로 지체장애가 된 공씨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 목을 매 자살을 시도하는 등 결국 지난 달 31일 밤 10시께 제초제를 마시고 사망했다. 용인경찰서에 따르면 8월 현재 사망사건은 총126건, 이중 우울증 및 자살사건은 60건으로 47.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해 발생한 사망사건은 총 161건인데 반해 올해는 8월 현재 126건의 사망사건이 발생, 심각한 사회적 현상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와 관련, 용인경찰서 관계자는 용인은 수도권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준농도시로 핵가족 시대에 뉠졌?중·노년층이 용인으로 이주를 해 오고 있다는 것. 자녀들은 그러나 수도권에 생활기반을 두고있어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빌미로 오히려 왕래가 뜸해 혼자 사는 이들이 외로움을 더 타게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자녀들이 있는 경우 기초생활대상자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빈곤한 생활에 처한 이들이 많으나 복지혜택을 전혀 받을 수 없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또 “유럽이나 선진국 등은 사회복지시설이 우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현격한 차이가 있다” 며 “이들에 대한 정부, 지자체, NGO단체 등이 적극적으로 나서 선진국형 복지체제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