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보고 별을 따고
땅을 보고 농사 짓고
올해도 대풍이요 내년에도 풍년일세
달아 달아 밝은 달아 대낮같이 밝은 달아
어둠속에 불빛이 우리네를 비춰주네
휘몰이 장단에 흥이 한층 더해지고 사물의 가락들이 마당 가득히 자지러지듯 울려퍼진다.
어제 막 자혜원(정신지체장애)에서의 위문공연을 마친 용인송담대학교의 전통적인 사물놀이패 까치놀7기(회장 이윤정, 유아교육과 1)회원들이 학생회관 앞 뜰에 덜퍼덕 주저 앉아 정대석(용인예술대학원)으로부터 5일간의 마지막 전수를 받고 있었다.
까치놀은 석양을 받아 멀리 바다의 수평선에서 타오르는 노을처럼, 그들의 열정과 은근함으로 넓게 우리의 것을 베이고자하는 힘을 가지고 있는 우리의 민족성을 대변해 주고 있는 끼 있는 젊은이들로 이루어져 있다.
7기 인원만 10명.
정기적으로는 매주 1회 적당한 시간에 모여 연습을 하고 있는 그들은 학교 내 동아리방에서 주로 연습을 하지만 마땅한 장소가 없을 때에는 학교 주차장에서도 연습을 한다고 한다.
월 회비는 5000원.
community.freechal.com에 들어 가 보자.
까치놀회원들만의 공간이 따로 있어 다양한 정보와 이야기꺼리?찾아 볼 수 있다.
1기 부터 7기 까지의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매월 있는 정기 모임과 매년 3월 초 MT(membership training)를 통해 선후배간의 돈독함도 더해 간다.
풍물을 즐기는 사람들 까치놀의 <용인 시내 길거리공연>, <학교 축제>, <체육대회> 등 행사 때마다 공연들은 그들을 한층 더 북, 장구, 징, 꽹과리 4개의 타악기의 쟁쟁한 울림에 빠져들게 한다.
7기 회장 이윤정은 "고등학교 때 어떨결에 친구 따라 사물놀이 반에 들어 갔는데 이렇게 신나고 즐거울줄 몰랐어요. 굉장히 내성적이었는데 활발해지고 자신감도 생겼죠"라며 "공연 때 떨릴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았어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숨겨진 내 끼를 발휘 할 수 있다는게 참 좋아요" 하며 첫 공연을 마친 후의 소감을 말했다.
삼채 가락이 구성지게 흥을 돋우고 거기에 젊은 소리들이 지나가고
공연을 마친 후 그들의 뒤풀이 또한 신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