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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주차공간부족

용인신문 기자  1999.09.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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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김정기 43 수원시 정자동>
며칠전 인허가 문제로 승용차를 이용해 용인시청을 들린적이 있다. 아이들과 에버랜드를 가기위해 시내를 지나친 경험이 있어 시청의 위치는 알고 있었기 때문에 도착하기까지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 그러나 정문에서부터 밀리는 민원인들의 차량 때문에 정문도착 10여분이나 지나서야 가까스로 정문을 통과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주차증을 받고 광장내에 들어서기는 했지만 도무지 주차할 공간을 찾을 수 없었다. 그나마 광장내를 몇바퀴 돌고서 가까스로 빈자리를 찾았지만 이미 다른사람이 자리를 차지한 뒤였다. 짜증나는 마음에 핸들을 돌려 밖으로 빠져나왔다. 하지만 시청주변의 주차전쟁은 더욱 심했다. 골목골목마다 주차차량이 줄지어서있었다. 그나마 주차공간이라고 찾았지만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마음놓고 주차할 수 도 없는 노릇이었다. 하는 수 없이 시청뒷편 유료주차장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에버랜드와 민속촌 등 유명 관광지를 갖고있는 용인시의 외면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느낌이 들었다. 물론 주차문제는 어느도시에서나 큰 골칫거리가 되고있는 것은 안다. 그러나 내가 경험한 용인시의 주차난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수준이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다.
지금까지 여러곳을 돌아다녔지만 이번 만큼 주차문제로 곤욕을 치룬 경험이 없었기 때문이다. 민원인이 행정관청을 찾으면 으레히 거쳐야 하는 곳이 주차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차장은 그 시를 대하는 첫인상과도 같다. 따라서 첫인상을 흐리게하면 시에 대한 신뢰감도 자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너무 비약된 감은 없지않지만 용인시장은 이같은 점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아무리 민원행정 서비스가 좋다고 하더라도 민원인이 불편을 느낀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김정기(43·수원시 정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