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상을 춤과 몸짓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 용인고등학교 연극반 푸른성(대표 2년 조희원). 지독히도 연극을 사랑하는 아이들, 오늘도 어김없이 학교 강당으로 몰려든다.
김창률 선생의 지도로 수업이 끝난 후 매일 6시 부터 9시 30분까지 연습이 시작된다.
지칠 줄 모르는 몸짓에 땀이 배이고 그 몸짓에 그들이 겪고있는 고민, 아픔들이 행복이란 큰 메세지를 안고 재 생성된다.
연극을 좋아하는 몇몇 학생들이 모여 자체적으로 꾸준히 활동을 해 오던 푸른성은 2001 경기도 청소년연극제에서 `노래하라 그대여`<연출 용인고 3년 김정화>가 동상을 수상하고, 2001 금강 청소년 영상예술제에서 `뭔가 크게 오해하셨군요` <연출 용인고 졸업반 김향수>로 최우상을 수상하였다.
조희원학생은 이 작품을 통해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사비를 털어가면서까지 아이들을 뒷바라지 해 주고 있는 김기욱 선생님의 연극사랑 또한 그 누구도 흉내 낼수 없다. 그 때문일까 모든 대회 때마다 지도교사상을 휩쓸고 있다.
아빠선생님으로 통하는 김선생은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만 간다?고생한 보람이 있죠. 모두가 한 식구 같아요``하며 공연작은 주로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쎄미뮤지컬 형태의 창작극을 주로 무대에 올린다고한다. 큰 무대를 향한 푸른성의 바램처럼 이제 큰 극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혼신을 다해 연습하고 있는 그들은 9월 5일 경기도 연극협회와 경기도 교육청 주최로 열리는 <경기도 청소년 연극제>와 9월 7일과 9월 9일 서울 예술대학 주최<동랑 종합 예술제>공연을 앞두고 바쁘다.
막연하게 연극이 좋아서 몇몇이서 시작했던 모임이 이제는 전국적인 연극인으로 거듭나고 있는 푸른성의 단원들.
3학년 강호석은 ``하고 싶은 일이 설정이 안돼 방황을 많이 했었어요. 그런던 중 모현중학교 때부터 각별했던 김기욱 선생님을 만나 연극을 시작하면서는 세상이 정말로 아름답구나 하는걸 느꼈어요``라며 그는 언제나 서야 할 곳이 무대라고 생각하고 있고, 언제나 연극인 강호석을 꿈꾸고 있다.
용인고등학교의 자랑 푸른성.
연극이란 작업을 통해 흉금없이 터 놓고 지내는 느낌이 남다른 사람들.
2학년 조희원은 ``우물안 개구리처럼 학교 내에서만 활동하다 첫 공연을 끝낸 후의 감동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아요``하는 희원의 표정에서 남다른 복감을 엿 볼 수 있었다.
연습도, 제작·기획도 완벽한 푸른성.
완벽한 팀윅으로 그들은 늘 푸른 꿈을 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