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구문화예술제 일환의 처인성 승첩기념 행사의 가장행렬을 위해 몽골에서 직접 제작한 13세기의 살리타이 복식 등 의복 4벌이 용인문예회관내에 있는 향토사료관에 보관 전시될 예정이다. 또 몽골에서 의복과 함께 직접 제작된 13세기 몽골의 전통 가옥인 게르가 용인승마장 내에 설치됐다. 우천 관계로 가장행렬이 취소됨에따라 김윤후 승장 복식을 비롯 처인부곡민 등 고려복식도 몽골복식과 함께 일반 시민한테 공개되지 못한채 향토사료관에 전시된다. 이번에 몽골에서 직접 제작된 품목은 김윤후 승장의 화살에 사살된 몽골 대장군 살리타이 복식을 비롯 부장군복, 명사수복, 병사복 등 4벌이다.
이와함께 활 화살 칼 창 방패 등의 무기류와 물통, 깃발 등의 품목이 제작됐다. 이번 몽골 복식 제작은 고대문헌, 역사서, 고고학적 자료, 몽골역사연구소 연구자들의 고증 아래 13세기에 몽골인들이 사용했던 물품 그대로 재현됐다. 제작은 징기즈칸 영화의 복식을 제작한 팀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군복과 부장군복은 천, 펠트, 철 등을 재료로 제작됐으며, 병사복은 철비닐을 달아야 하지만 제작 시간 부족으로 가죽으로 대치됐다. 물통은 가죽을 제련했으며 장검 단검 창은 철?재료로 했고, 활 화살은 철 나무 갈대 등으로 만들어졌다. 검은색 깃발과 흰색 깃발은 검은말, 흰말의 꼬리로 만들어졌다.
이와함께 행사의 입체적 이해를 돕기위해 제작된 게르 역시 13세기 모습으로 고증 재현된 것으로 펠트천과 시베리아에서 자생하는 나무로 만들어졌다. 게르는 용인승마장의 이강식 원장이 자비로 구입한 것으로 승마장 내에 설치해 학생 등의 현장 학습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를 위해 제작된 고려 및 몽골 복식을 비롯 게르 등 일체의 재현 물품들의 보존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털 등 가축의 털로 만들어진 펠트로 제작된 제품은 벌레 및 곰팡이 등의 방지가 더욱 절실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