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는 인심쓰는 게 아니라 마음을 나누는 것”이라며 용인시자원봉사센타(소장 김선홍) 실무자이자 자원봉사 코디네이터인 이경숙씨의 봉사신념이다.
여름방학동안 청소년들의 봉사의뢰가 많아 자원봉사센타는 바쁜 여름을 보냈다. 방학기간 중에 총 600여명의 청소년들이 이곳 자원봉사센타의 도움으로 알찬 봉사를 체험했다.
몇몇 학생들의 시간 채우기로 끝나는 일회성 봉사 때문에 의무봉사제에 대한 회의 여론이 많았지만 자원봉사센타는 ‘시간 채워서 도장 찍어주는 곳이 아니다’라며 참 봉사가 무엇인지 알게 하는 ‘의식 교육’이 우선이라고 꼬집는다. 의식 교육의 일환으로 지난 4월부터 지역내 중·고등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순회교육을 실시, 현재는 봉사교육을 지원하는 학교가 많아 신청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 여름방학에 3일간의 일정으로 자원봉사교실을 운영, 100여명의 학생들이 의식교육을 시작으로 봉사체험활동, 이웃의 어려움을 공감할 수 있는 대화의 시간, 소감문 작성까지 봉사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이곳 센타에서 실시했다.
양지면 화훼농가의 봉사활동을 마친 중학생은 ‘꽃을 기르는데 사람의 손길이 이렇게 많이 필요한 줄 미쳐 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장애인 시설에서 ‘이불빨래, 마늘까기, 시설청소’등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소일거리들을 하면서 학생들은 “엄마가 이렇게 힘든 일을 했는데 도와주지 않았던 것이 미안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경숙씨는 “이곳은 봉사시간을 채워주는 곳, 봉사 할 곳을 알선해 주는 기관쯤으로 생각하지 말아달라”라며 “봉사하고 싶은 봉사가 무엇인지, 할 수 있는 봉사가 어떤 것이 있는지 먼저 신중히 생각해야 시간 때우기 봉사가 안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