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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의 작은 디너 음악회

용인신문 기자  2002.09.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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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단체 탐방 / 수지여성합창단

바로크에서 현대음악, 민요까지 소화해 내

5일 고기리 마리너스카페에서 숲 속의 작은 디너 음악회가 열렸다.
노래하는 자체가 즐거운 사람들, 수지여성합창단(총무 임애영)
정신적인 순수함을 쫓아 정열적으로 노래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음악을, 음악 애호가들에겐 차원 높은 음악을 들려주는 사람들,
수지여성합창단은 음악과 지역을 사랑하는 여성들이 모여 작년 4월 창단.
얼마 지나지 않아 예술의 전당에서 한국초연 쇼스타코비치의 오라토리오 ‘숲의 노래’로 시립교향악단과 함께 했고, 2002년 4월에는 음악치료를 위한 아미치음악회에 찬조 출연해 소외 받고 있는 정신장애우를 위한 따뜻한 음악회를 갖기도 했다.
지휘자 한귀석의 작곡, 편곡, 빈틈없는 기획력으로 이끌어 가고 있는 합창단은 단원들 또한 대부분이 성악을 전공한 실력 있는 음악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더 넓은 무대를 꿈꾸며 살아 있는 음악을 만들어 가고 있다.
수지 남서울교회 1층, 매주 화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생동감 넘치는 음악을 만들기 위한 작업이 시작된다.
음악적 자질을 갖춘 45세 이하 여성이라면 누구나 오디션을 통해 입단할 수 있다.
바로크에서 현대음악까지 폭 넓은 레파토리와 성가, 가곡, 민요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 내고 있는 이들은 이날 창단식을 통해 맘껏 기량을 펼쳐 보였다.
숲 속의 작은 음악회에선 엘가의 ‘사랑의 인사’가 Openning Song으로 연주되었으며, ‘An Die Musik’(슈베르트), ‘만일 내가 부자라면’(바리톤 김재창)의 특별출연에 이어 ‘산골 소년의 사랑 이야기’(한귀석 편곡),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solo 김현호) 등이 연주되었다.
마지막 곡으로 연주된 뮤지컬, ‘예쁜 저 아가씨’(인도네시아 민요)는 음악회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 시켰다.
수지합창단은 가깝게는 송년 음악회와 내년 초 정기 연주회를 계획하고 있다.
끝없는 조율을 통해 세계를 향하고 있는 여성들의 모습이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