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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처리장 후보지 대안제시

용인신문 기자  2002.09.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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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2동 주민들 시의회 간담회에서

<분당선 연장선 지하화 요구 재확인>

주민들의 반발로 착공조차 못하고 있는 수지하수종말처리장과 관련, 죽전2동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전문가와 대학교수 등에게 용역 의뢰한 후보지 검토결과가 나왔다.
지난 13일 수지출장소에서 열린 죽전2동 시의회 주민간담회장에서는 당초 예정부지인 죽전 굴량들을 포함한 4군데의 후보지 용역검토 결과, 구성읍 보정리 삼막골 입구를 후보지 1순위로 제시했다.
이들은 후보지별 장단점 비교를 통해 기존 예정부지인 군량들을 제외한 나머지 3곳이 모두 하수종말처리장 입지조건으로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중에서도 주거지역과 멀리 떨어져 있고, 저렴한 비용으로 매입가능부지가 풍부한 곳이 구성읍 보정리 1019-173일원 삼막골 입구라는 것.
이날 진행을 맡은 박순옥(죽전2동)시의원은 “용인시가 하수종말처리장 건립추진을 하면서 밀실행정을 펼쳐왔다”고 비난한 후 “지난 지방선거 때 이정문 시장은 주민들이 반대하면 하수종말처리장을 건립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바 있다”며 죽전통합처리시설에 대한 반대입장을 펼쳤다.
이에 앞서 주민들은 당초 주민대표 5명·용역업체·시 관계자 등이 후보지 검토를 하려했으나, 시가 용역업체에 압력을 넣어 포기하게 만들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이번 하수종말처리장 후보지 검토 결과에 대해 “시와 긴밀히 협의한 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추이가 주목된다.
그러나 군량들을 제외한 모든 후보지가 구성읍 일원으로 구성주민들이 적극적인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어 후보지 선정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또한 환경운동가 김응호는 “3년 동안 투쟁해 죽전지구 개발지역에서 제척시킨 녹지지역을 주민들이 훼손하려 하고 있다”며 “전문가들이 후보지로 제시한 삼막골에 광역도로망 건설계획이 있는 것을 알고 조사했느냐”고 반박했다.
한편, 분당선 연장선 지하화 요구에 대해서는 시 관계자로부터 용인시의 입장이 지하화라는 것만 재차 확인한 채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