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늘푸른 주택의 오스카빌 공사가 진행되면서 이 곳 진우아파트 주민들의 일조·조망권 및 소음, 분진에 대한 피해를 둘러싼 보상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
대책위와 건설업체의 피해보상에 대한 협상이 이뤄지고 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진우 아파트 피해대책위(위원장 이명철)는 지난 4일부터 진우아파트 입구에서 공사중지요구집회를 갖고 가두시위를 벌였다.
(주)늘푸른 주택의 오스카빌은 9개동의 675세대로 지난 6월 분양을 마쳤으며 2004년 1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그러나 진우아파트 주민들은 공사로 인한 소음, 분진의 피해보상은 물론 완공된 후 일조·조망에 대한 피해 최소화의 대안으로 오스카필의 동 재배치, 진우아파트와 동일높이의 시공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건설업체 관계자는 “이미 분양을 마친 상태라 동 재배치나 층수를 낮추는 등의 요구는 수렴할 수 없다”며 “소음, 분진에 대한 피해는 방지시설을 마련하여 공사하고 있으며 더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근본적인 피해를 최소화 할 동 재배치 요구가 이뤄지지 않자 92여 억원이라는 보상액을 책정, 건설업체에 요구했다.
주민들이 제시한 피해보상액 92여 억원은 오스카빌로 인해 받을 소음, 분진, 일조, 조망에 관한 피해를 세대별로 산출한 것. 그러나 건설측은 9000여 만원의 보상액으로 공동시설물 설치 등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시 관계자는 “(주)늘푸른 주택의 경우 건축법에 위배되지 않아 허가 승인을 했다”며 “주민들과 시공사측이 조속히 합의점을 찾도록 계속 중재할 계획”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92억원이라는 보상액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자 대책위 관계자 정인화씨는 “주민수에 맞춰 합리적으로 책정된 것이며 보상금에 눈독들이는 것이 아니다”라며 “주민들의 근본적인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