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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구구 예산운영 드러나

용인신문 기자  2002.09.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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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총, 보조금 7000여만원 반환해야 할 판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결과 통보에 촉각

용인시에서 매년 수억원대의 보조금을 교부받고 있는 용인예총(회장 홍영기)이 주먹구구식 예산운영을 해오다 감사원 종합감사에서 적발, 이미 사용된 보조금중 수천만원을 반환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
12일 시와 예총에 따르면 보조금 교부단체인 용인예총이 사업정산서에서 당초 사업계획과 달리 보조금을 부풀리거나 자부담을 축소하는 등 보조금 교부조건 규정을 어긴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달 26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감사원의 용인시 종합감사에서 지적된 것으로 시와 예총 관계자들이 감사결과 최종 조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예총은 현재 국악·무용·문인·미술·연극·연예·음악협회 등 7개 지부로 구성돼 있으며, 시에서 매년 2∼3억여원의 보조금을 받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총은 그러나 지난 3년간에 대한 보조금 운영 감사에서 보조금과 자부담의 비율이 원칙없이 임의대로 사용·정산됐음이 확인되는 등 무려 7000여만원의 보조금 반환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을 받은 상태다.
현행 용인시 보조금관리조례에 의하면 보조사업에 소요募?경비중 보조금 등으로 충당되는 부분이외의 경비(보조사업자가 부담하는 경비)를 조달하지 못하는 경우 보조금을 취소·반환 받을 수 있다고 명시돼 있어 감독기관인 용인시의 책임도 피할 수 없게 됐다.
시와 예총 관계자는 “아직까지 감사원의 결과조치 통보를 받은 것이 없기 때문에 입장표명을 할 수 없는 상태”라며 “지난 3년간 시 관계 부서와 예총 전임자들이 잘 몰라서 관행적으로 일 처리를 잘못 해온 것 같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