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핀 40대 남자가 이를 알게 된 부인에게 면목이 없다며 자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아무개(남·44·시흥시)씨는 2년여 전부터 사귀어 온 여자가 있는 것을 부인이 눈치를 채자 잦은 싸움을 벌여왔다. 이에 박씨는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해오다 실제로 박씨의 차량에서 청산가리를 부인이 발견, 빼앗았으나 지난 6일 양지면 대대리 한터저수지 부근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조사결과 박씨는 죽기 직전 부인에게 8통의 전화를 걸어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음독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