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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애환과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

용인신문 기자  2002.09.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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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협, 우리소리 우리가락 한마당 개최

선인들의 마음을 음미해 볼 수 있는 시간.
시대를 거슬러 올라 그 시대의 삶과 애환을 공유하기 위해 우리소리 우리가락 한마당이 국악협회 주관으로 26일 저녁 7시 문예회관대강당에서 개최 됐다. 김장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남사당패가 전국을 누비고 다닐 때 충북 위쪽에서 행해졌다하여 웃다리 농악이라 불리는 <경기웃다리농악>이 풍성한 풍물 소리와 함께 한마당이 펼쳐졌다.
이어 중요무형문화재 제 41호 가사 이수 자 박종순의 중허리 시조 중 <산촌에 밤이 드니>가 얼 가득히 파고드는 님을 기다리는 애틋함을 노래했고, 이 소리에 구기성의 섹스폰은 소리에 대해 강한 색채감을 더 진하게 해 주었다.
조선시대 박종기 선생에 의해 창시 된 <대금독주 산조(서용석류)>는 허윤석의 대금과 이석종의 장구가 적절히 어우러져 공연장의 운을 더했으며 효 사상이 담긴 경기민요 <회심곡>이 각각 연주됐다.
그 밖에 포곡중학교, 용인국악학원의 <가야금 병창>, 경기 시조합창단의 <매화가>, 안정숙, 김계화, 최연화의 경기민요<방아·사설방아·잦은방아타령>과 함께 사물놀이로 무대의 막을 내렸다.
특히 힘차게 도약하는 자유 세계를 표방한 창작무용 <풀어놓아 다니게 하라>는 관객들을 더욱 열광시켰다.
한편 계절적으로 문화 행사가 많은 시기이다.
그러나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무질서한 행동들이 자칫 눈에 거슬리기 쉽다.
용인시민의 문화의식을 높이기 위해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질서 의식이 다시 한번 요구되는 시기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