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의 119 대민서비스가 시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으나 일부 시민들의 얌체신고가 빈발해 119 구급인력이 낭비 되고 있다. 소방서는 현재 119구급차 6대, 구조차량 1대, 구조공작차 1대의 장비와 소방관 99명이 조를 나눠 24시간 교대로 119구급·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상대적으로 구조·구급활동이 취약한 농촌지역의 구급활동 보강을 위해 기흥읍, 역북동 등과 백암면, 원삼면 등 읍·면지역에도 각각 4개의 파출소와 6개의 파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중 농촌지역은 인원부족으로 구급활동은 2명이, 화재발생시에는 1명이 소방차를 몰고가 모든 작업을 도맡을 정도로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러나 날이갈수록 장난전화나 사소한 일로 119 신고를 하는 경우가 증가해 구조·구급활동에 차질을 빚게하고 있다.
소방서에 따르면 10월 현재 용인소방서의 구급·구조출동 건수 총 5888회중 출동했다가 그대로 돌아오는 경우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7%증가한 2263건에 달했다. 또 하루평균 119신고 전화건수 320여통중 70% 정도는 전화만 하고 끊어버리는 장난전화 등이 차지해 정작 긴급을 요하는 사태발생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처지다. 예컨데 지 달 26일 이아무개(32·기흥읍)씨 가족은 집열쇠를 친척집에 놓고 왔다며 119에 신고했다.
게다가 일부시민은 119구급차를 이용하면 응급비명목으로 10여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한다는 보험사의 상품과 일부회사에서 지급하는 의료비를 받기위해 경미한 현기증 등의 증상에도 119구급차를 이용, 어려움을 더해주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상황이 심각할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긴급출동은 하지만 허위신고나 큰일이 아닌 경우엔 정말 허탈하다”며 “정말 긴급한 상황에처한 사람들이 제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장난전화나 얌체신고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