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2002년 산업기술평화상 수상자>
올해 7회를 맞이하는 ‘시민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달 30일 용인문예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 용인시는 각 분야에 걸쳐 지역발전에 공헌을 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올해의 산업기술평화상 수상자를 선정, 시상을 했다. 산업기술평화상은 경영 경종 원예특작 축산 4개 분야로 나눠 시상, 경영부문 윤윤식(46·대안화학(주)대표) 경종부문 권진영(58·남사면) 원예특작 조성식(48·원삼면) 축산부문 손세진(44·양지면)씨가 각각 수상의 영광의 안았다.
" 하려고 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
<지역경제분야 중 경영부문 대안화학대표 윤윤식>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큰 상을 받은 만큼 더욱 열심히 분발해야하지 않겠냐”며 미소짓는 윤대표는 2000년도 대통령상 수상을 비롯, 지난 6월에는 경기도가 선정한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기술혁신을 앞세운 자타가 인정한 우수경영인이다.
품질기술혁신에 큰 비중을 두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윤대표는 회사 혁신 등에 공인한 사원들에게는 학벌과 상관없이 인센티브를 적용,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하려고 하는 자세’의 중요함을 강조하며 일정한 시기가 되면 직원들에게도 지분을 분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능성포장재를 생산하는 대안화학(주)은 랩에어백 시장확보는 물론, 화물운송에어백은 전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년간 매출액이 43억 여원으로 이중 68만불은 수출을 통해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유망선진기술기업지정, ISO-9000인증 삼성전자품질인증(SQS-9000) 등 여러개의 특허권까지 취득, 기술혁신 경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대안화학(주)는 지역기업 활동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회사다.
"쌀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발전해야"
<농업분야 중 경종부문 남사면 권진영>
2만여평을 단지화해 경종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권진영(58)씨는 “농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와 교육 등을 통해 쌀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상거래까지 구축하고 있는 권씨는 “농업이 고부가가치 창출로 가기까지는 제도적인 지원이 미흡해 어렵고 힘든점이 많이 따르고 있으나 확실하게 넘어야 할 산”이라고 말한다. 또 “화학비료 안쓰고 유기질비료를 자체생산해서 친환경농법으로 가면 쌀이 남아돈다고 할지라도 판매망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권씨는 지금은 쌀이 비싸서 안 먹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농약사용을 하지 않은 친환경농법의 검증으로 소비자들은 이를 선호하고 있어 용인의 곡창지대인 남사면을 비롯해 용인시 전체 농업인들이 친환경농법으로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남사면은 상수도보호구역으로 제약이 많음을 강조하며 “친환경적으로 가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한다. 이어 “일반쌀은 80kg 17만원을 받고 있으나 친환경농법인 쌀은 일반쌀의 곱절가격인 34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며 “현재 5000여평을 오리농법으로 쌀을 생산하고 있으나 향후 6만여평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생물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다뤄야"
<원예특작부문 원삼면 조성식>
노력하는 만큼의 성과를 얻을 수 있다! 땅은 속이지 않는다!! 조성식(48)씨가 가지고 있는 철학이다. 국내시판은 물론 주로 수출을 통해 외화를 벌어들여 지역발전에 공헌을 하고 있는 조성식씨!
부인 정말희씨와 함께 접목선인장을 생산 수출하고 있다. 800여평 규모의 비닐하우스를 설치해 이곳에서 생산된 접목선인장을 네덜란드 일본 등지에 수출을 통해 6만불의 외화획득과 국내에서도 우옘봉?인정받고 있다. “접목선인장은 우리나라가 최고입니다”. 사계절이 뚜렷해 선인장의 색깔이 선명하고 아름다워 꽃꽂이 대용품으로 활용하고 있는 외국에서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있다고 귀뜸 한다. 800여평의 규모의 비닐하우스를 조성식씨 내외가 접목에서부터 운영까지 직접하고 있다. “다른 사람 인력을 쓰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생물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다뤄야 합니다.
힘들지만 둘이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으로 나갈때는 조그마한 흠이라도 생기면 크레임이 걸려 수출에 차질을 빚기 때문에 “한치의 실수도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20여년 동안 이 사업을 해오면서 크레임 한번 걸린 적이 없는 프로부부다. 재단하듯 일일이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접목선인장은 이들 부부의 손을 통해서 재 탄생된다.
"기르는 것만큼 고기맛도 중요"
<축산부문 양지면 손세진>
자동화시설, 최신방역시스템 도입으로 질병발생 감소와 방역재료비를 절감! 축산부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손세진(44)씨!
“제가 이 상을 받아도 되는 건지요…. 너무 큰 상을 받았습니다”. 열심히 하는 것 밖에는 없는 것 같다며 함박웃음을 짓는 손씨는 양지면 주북리에 8동 1400여두의 돼지 축사인 ‘고래실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축사들이 안고있는 현안들 중 냄새와 파리의 문제점들이 이곳 손씨의 축사에서는 적은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가축에게 아무 해가 없는 패낙(독일 수입품)을 이용, 살포하기 때문에 “냄새억제는 물론 파리 등이 꼬이는 것을 막는 효과를 가져와 이를 철저히 사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기의 맛 또한 중요해 고기맛 향상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손씨는 숯, 약재 등을 돼지들에게 먹여 보았지만 생각한 만큼의 육질의 맛이 나오지를 않아 번번이 시행착오를 겪었다. 타지방에서 육질의 맛과 관련, 특허출원한 것을 확인한 손씨는 이곳에서 힌트를 얻어 자체브랜드 개발을 위해 상표출원중에 있다.
농어민후계자인 손씨는 홈페이지(www.goraesil.co.kr)를 통해 양돈농가에 사양기술 등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