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14일 충북 증평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02년 충북 인삼배 씨름대회’에서 단체전 정상에 등극한 용인초등학교 씨름선수단!
주장 박승완(6년)군을 비롯, 18명의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는 용인초교 씨름선수단은 고유민속경기의 맥을 잇고 있는 용인의 꿈나무들. “모래판에서의 대결이 마냥 신나고 즐겁기만 하다”며 들배지기 밭다리 걸기 등 다양한 기술에 의해 작은 선수가 큰 선수를 이길 수 있는 씨름의 매력에 빠져 있는 용인초교 씨름꿈나무들.
“그런데 지난해는 어려웠어요. 감독님이 발령을 받아 다른 곳으로 가버렸어요” 선수들을 지도한 차진복(45)감독의 발령으로 섭섭함과 허탈함에 지난해는 고전을 면치 못했던 아이들은 올해는 신바람이 났다. 차감독이 다시 돌아와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게 됐기 때문.
도지사기, 소년체전우승, 준우승과 개인전 등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씨름의 불모지와 다름없는 용인에 씨름의 산실인 용인초교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협회측에 의해 돌아오게 된 것. 차감독과 다시 뭉친 선수들은 지난 4월, 도지사기 겸 교육감기 학생씨름대회에서 단체 준우승, 윤승민(6년) 전국소년체전에서 용사급 1위 차지, 시도대항에서 장진호(6년) 소장급 2위 등을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 지난 달 충북 인삼배에서 단체전 정상을 차지함으로 용인초교씨름의 건재함을 재확인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