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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 ‘IT단지’계획 백지화

용인신문 기자  2002.10.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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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도시계획구역중 자연녹지로 묶어
용인시, 개발계획반려… 특혜시비 일단락

수년간 특혜시비 논란에 휩싸였던 죽전동의 용인SW공동연구단지(이하 정보단지)개발계획이 도시계획법의 적용을 받아 전면 백지화됐다.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건설교통부 고시에서 ‘IT벤처빌리지타운’ 조성이 계획돼 있던 죽전동 산25 일대가 도시계획법의 적용을 받는 도시계획구역 중 자연녹지로 입안됐다”고 11일 밝혔다.
따라서 시는 이곳 14만94㎡(4만2378평)에 2005년 말까지 소프트웨어 산업을 유치해 벤처단지를 만들겠다는 건설업체의 개발계획을 반려했고, 사업을 재추진하기 위해선 다시 건축 인·허가를 받아야 할 상황이 됐다.
시 관계자는 “죽전 IT단지 부지가 도시계획법상 개발이 가능한 자연녹지로의 입안이 최종 결정돼, 시에 접수된 건설업체의 개발계획안을 반려했다”며 “앞으로 개발을 하기 위해서는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되고, 고층아파트는 지을 수 없다”고 말해 부지활용방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보단지는 1995년 전국 71곳의 컴퓨터개발업체와 소프트웨어업체가 정보시스템산업단지사업협동조합을 결성해 착공했으나 98년 IMF여파 등으로 시공사가 부도난 뒤 5년째 흉물로 방치돼 장마철마다 수해가 나는 등 인근 1000여가구 아파트 주민들이 대책을 호소해왔다.
이에 시는 지난 6월말 개발계획안 변경공고를 통해 “공사가 중지된 소프트연구단지를 당초 첨단연구단지개발 목적에 부합되도록 효율적인 토지이용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녹지와 시설용지를 늘려 ‘IT벤처빌리지타운’으로 개발계획을 변경·공고했다.
한편, 정보단지 사업협동조합에 참여했던 업체들은 조합해산에 따라 출자지분을 속속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