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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평1교 공사 전면 중단

용인신문 기자  2002.10.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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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토공 줄다리기>

신봉지구 2만여 주민들만 불편

한국토지공사(이하 토공)와 용인시가 신봉택지개발지구와 신봉도시개발취락지구에 걸쳐있는 교량의 추가공사비 30여억원을 놓고 서로 부담을 못하겠다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토공이 기존공사비 20여억원을 소진하고 9월말로 교량 공사를 전면 중단했다.
10일 토공 및 시, 신성위원회에 따르면 토공은 신봉택지개발지구내 정평1교를(길이 30m, 너비 113m) 설치하기 위해 22억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 5월 공사에 착수해 올해 말 완공 예정이었으나 시가 신봉취락지구에서 나오는 대 3-1호 너비 25m 도로와 연계할 수 있도록 교량의 규모를 조정해 줄 것을 요청, 토공은 설계변경으로 인해 27억원의 추가공사비 부담이 발생했다.
이에 토공은 추가 발생공사비 27억원 중 택지개발지구 밖의 구간 13억(신봉도시개발취락지구)은 시가 부담하고 택지개발지구내 14억에 대해서는 토공측이 자체 부담한 후 법적소송을 통해 시에 청구하겠다는 입장을 시와 신성위원회 측에 요청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지난 5개월 동안 추가공사비 부담에 따른 각 기관간 주장이 팽팽이 맞서면서 택지개발지구 밖 13억 부분에 대한 결론도 돌출하지 못하고 지난 9월말로 토공은 교량공사 기존예산 22억3000만원을 전액 소진한 후 공사를(현재 공정80%) 중단했다.
토공관계자는 “현재 80%의 공정을 나타내고 있는 정평1교의 설치공사는 예산부족으로 인해 지난 9월말로 공사를 중단했다” 며 “시가 추가공사비 부분에 대해 빠른 결론을 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추가공사비 부분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며 “택지개발지구 밖의 부분 13억원을 빠른 시일 안에 집행할 수 있도록 신성위원회 측과 협의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시청 소회실에서 가진 협의에서 신성위원회(한독건설 등 4개사)측이 택지개발지구 밖의 추가공사비 13억 부분도 부담하지 않고 법적인 소송으로 결론을 내겠다고 밝힘에 따라 교량공사 진행은 불투명해졌다.
이 같이 토공과 시가 추가공사비 부담을 놓고 줄다리기를 계속한다면 현재 교량이 없어 대체도로를 사용하고 있는 이 지역 2만여명의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대의 교통정체 및 교통사고 불편도 장기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