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호랑이다, 호랑이가 귀엽네. 저기 펭귄도 있어!
이동면의 용천초등학교(교장 황우백) 4학년 교실은 동물을 맞이하는 아이들의 함성으로 떠나 갈 듯 하다.
지난 15일 애버랜드 팬더 봉사팀(팀장 남기주)은 용천초등학교를 방문해 동물 체험학습의 장을 마련해 “동물사랑이 곧 자연사랑”이라는 가르침을 전했다.
‘야생동물과 친구가 된다면’영화나 만화에서 아이들은 동물과 친구가 되는 꿈을 갖는다. 이날 팬더 봉사팀은 펭귄, 원숭이, 아기 호랑이, 애완견 등 쉽게 접하지 못했던 야생동물을 데리고 와서 아이들에게 꿈을 전달했다. 직접 만져보고, 각 동물의 특성을 배우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친구가 됐다.
팬더 봉사팀 총무 유성수(물개조련사·31)씨는 “아이들과 함께 동물들에 대해 이것저것 묻고 답하면서 아이들은 생명의 경외감을 자연스레 느끼는 것 같다”며 2년째 이곳 아이들을 다시 찾는 이유를 말했다.
97년 3월 사육사, 조련사, 일반직원 등 동물원 직원 50명이 모여 발족해 현재는 80여명의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팬더 봉사팀’.
선진국에서도 맹수를 이용한 심리치료가 정착되지 않았지만 이들은 아기 호랑이나 사자, 라이거와 같은 어린 맹수를 이용한 일종의 심리치료법인 PAT(Pet As Therapy)를 한다. 또한 이들은 동물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웃음을 선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계몽 캠페인도 벌인다.
5년 째 활동하는 이들 봉사팀은 “동물로 인해 사람사이의 마음도 쉽게 열린다”며 “봉사팀들과 보육원 아이들과는 형제자매처럼 친해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