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에서 5억원을 투입한 야생동물이동통로(일명 에코브릿지)가 부실공사 판명에 따라 철거가 불가피한 가운데, 이미 책정된 1억원짜리 조형물 설치예산에 또다시 1억원을 추가 배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원삼면의 관문인 곱든고개에 설치된 에코브릿지는 지난해 무려 5억원의 예산을 투입, 시공에 들어갔으나 설계와 시공이 잘못돼 재시공이 불가피하게 됐다. 그러나 시는 아직도 설계·시공업체중 누가 잘못했는지 정확하게 모른다고 발뺌,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여기에다 당초 에코브릿지 옆에 설치계획된 (축구센터)조형물 예산 1억원에 또다시 1억원을 추가 배정하면서 일부 공무원들과 시의원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에 이상철(백암면) 의원은 “용인시가 처음 실시한 에코브릿지 공사가 부실시공으로 인해 재시공을 해야 함에도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다”면서 “철저한 원인규명과 해결책을 제시도 못하면서 또 다시 조형물 설치예산 명목으로 2억원을 추가 투입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철저한 원인규명을 촉구하고 나서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시 관계자는 “안전진단을 했어도 잘잘못에 대한 책임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추가공사비에 대한 시 부담은 없다”고 일축, 감독기관이 책임회피에 급급하다는 지적이다.
<미군범죄 재발방지 촉구결의‘추진’>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건과 관련, 시의회 주경희(기흥)의원이 미국 측의 형사재판권 이양은 물론 경기도지사의 도민 생존권 보호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결의문 채택을 추진해 주목된다.
주 의원은 “미군 기지 87%가 경기도에 있고, 항상 도민들이 미군 범죄에 노출돼 있어도 재발 방지책이 없는 상태”라며 “경기도지사가 앞장서 도민들의 생존권 보호차원에서 대책마련을 해야 한다”고 결의문 채택 배경을 설명했다.
<예산삭감 눈치보기>
시의원들이 예산도 세우기 전에 행사일정을 잡은 특정 단체 예산편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모 단체 체육대회에 소요되는 2000여만원을 둘러싸고, 삭감분위기가 조성됐으나 정작 심의전후에 단체의 눈치를 보며 슬며시 통과해 빈축.
또한 언론사의 계도용 신문 보급 예산배정이 도마 위에 올랐으나 장시간에 걸친 토론을 통해 지역홍보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만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 의원들은 “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