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내 비노(非盧) 반노(反盧) 그룹인 ‘후보단일화 추진협의회’가 집단탈당을 결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용인시 갑·을 선거구 국회의원들의 행보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집단탈당을 결의한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내 민주당 소속 의원 9명 가운데, 남궁석(용인갑)의원이 참여해 지역정가까지 술렁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남궁 의원 측근은 지난 18일 “중앙언론에서 보도된 내용은 상당부분 과장된 부분이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며 남궁 의원의 탈당설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이 관계자는 또 “민주당 최고위원 회의에서까지 격론이 진행중에 있어 주말을 고비로 입장 정리가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역정가에서 떠도는 남궁 의원의 한나라당 입당설과 관련해서는 “전혀 사실 무근으로 선거 기간중 정가에서 만들어내는 루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민주당 김윤식(용인을)의원은 “선약만 없었으면 경기도내 의원들의 모임에 갔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탈당 결의설에 대해서는 “후보와 당의 지지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 선대위가 발대식을 했는데 곧바로 탈당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또 “후보 단일화에 대한 대세에는 공감을 하지만, 노력도 해보지 않고 조기 탈당을 하는 것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혀 현재까지는 조기탈당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 용인정가에서는 차기 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선거 구도를 의식, 여야 모두 민주당의 분동사태가 지역정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민주당 당원 A씨는 “이번 대선정국을 계기로 지역내 정치판이 또다시 헤쳐 모여식으로의 재개편이 불가피해 질 것”이라며 후보단일화의 불가피성을 주장했다.
또한 후보단일화에 반대하고 있는 B씨는 “대통령 선거를 앞둔 상태에서 또 다시 철새 정치인들이 용인지역내에서도 활개를 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해 지역정가에서도 찬반양론이 거세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