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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특목고 설립 추진 합의

용인신문 기자  2002.10.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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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한국외국어대>

외대, 용인캠퍼스내 부지 제공… 고교 지역할당제 20%
시, “예산지원방법·행정절차 등 세부계획 논의 예정”

용인지역에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의사소통도 모두 영어로 하게되는 외국어 전문 특수목적고교(이하 특목고)가 생길 전망이다.
24일 용인시와 한국외국어대에 따르면 모현면 외대 용인캠퍼스 부지(84만평)안 1만2000평에 외국어 특목고 설립에 합의를 했고, 현재는 세부적인 절차 논의에 돌입한 상태다.
양측에 따르면 학교 운영과 교육은 한국외대가 맡고, 시설투자와 행정절차는 용인시가 맡게 된다. 이에 시는 약 15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 시설투자비와 관련, 구체적인 예산내역과 운영계획안을 학교측에 요구해 놓고 있다.
학교측은 △지역학생들의 근거리 고급학습 △지방자치정부의 학교설립 기여에 대한 배려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대학의 기여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학교측은 이미 ‘한국외국어대 부속 외국어고교’설립계획을 마련, 내년 하반기에 신입생 350명(1학급 35명씩 10학급)을 뽑기 시작해 전체 정원 1050명의 학생을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하게 할 계획이다.
또 대학과 고교의 두 기숙사를 ‘영어마을’이라는 단지로 묶어 청소부를 비롯한 모든 고용인원까지 영어를 사용하는 외국인을 채용, 학교안에서는 모든 의사소통을 영어를 사용하며 제2외국어를 필수 교육과정에 넣을 계획이다.
이밖에도 경기·용인지역 중학교 졸업생중 정원의 20%선에서 우선 선발하는 지역할당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외대 정하욱 관리과장은 “2004년 개교를 목표로 진행중인 외대 부설 외국어고에서는 전국의 우수학생들을 선발해 전국 최고의 특목고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기본운영계획안을 마련한 상태로 순조롭게 진행중에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정 과장은 또 “현재 경기도에서 추진중인 ‘영어마을’과는 다른 것으로 학교측에 고용된 모은 인력은 인건비가 싼 영어 생활권의 외국인들을 채용해 모든 의사소통을 영어로 할 수 있게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24일 현재까지 시와 학교측은 세부적인 계획안에 대해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예산문제와 행정절차 등 현실적인 부분이 어떻게 해결되지 미지수다.
이에 이정문 시장은 “학교 설립에 대해서는 합의를 끝냈고, 구체적인 추진계획은 실무진에서 준비를 하고 있다”며“아직 해결되지 않은 예산문제를 비롯해 행정절차 등 법적인 문제는 용인시가 앞장서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