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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축제로 물들어 있는 교정

용인신문 기자  2002.10.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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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삼중 어울림잔치마당, 용동중 예술제 열려

또르륵 또르륵
귀뚜라미 우는 밤에, 나는
마당에 쪼그려 앉아
별을 바라보고 있다.

말려 놓은 고추를 망쳤다고
할머니한테 된통 매를 맞은
누렁이가 끼잉낑 비벼댄다.

납작 업드린 누렁이와
마당에 쪼그려 앉아
별을 바라보고 있다.(원삼중 3학년 허은하)

가을이 한참 무르익어 가고 있을 즈음 각 학교에서는 축제로 떠들썩하다.
원삼중학교(교장 안주호)는 24일 아이들의 꿈과 어른들의 격려, 선생님들의 땀을 담아 ‘제8회 구봉제 어울림의 잔치마당’을 열었다.
전교생이 130여명 밖에 안 되는 농촌의 작은 학교이지만 축제 한가운데는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 장터로 훈훈한 시골인심을 엿 볼 수 있었다.
1부 체육행사와 유소년축구선수들의 축구쇼, 웃다리 풍물공연을 끝으로 2부 장기자랑이 이어졌다.
학생들의 사회로 진행되는 장기자랑은 마술쇼, 가야금합주, 개그 콘서트 등 다양한 장기와 패션쇼가 객석의 열기를 더했으며 하이라이트인 어울마당, 부모님과 함께하는 레크레이션과 캠프파이어는 가을밤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었다.
한편 용동중학교(교장 안종욱)도 23일 50주년 기념 예술제 및 체육대회가 열렸으며 학생들의 미술작품과 시화전 서예전이 풍성한 예술의 장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