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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환경 개량해 대외개방"

용인신문 기자  2002.11.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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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중국 양주시 인민정부 지지엔예(季建業)시장>
외자유치 기업은 행정특혜 약속”
용인 방문때 에버랜드·중소기업 보며 감명 받아
이례적인 기자간담회 통해 양주시 홍보 적극 당부

중국 강소성 양주시는 용인시 면적의 10배에 육박한다. 또한 전체 470만명의 인구중 110만명이 양주시내에 살고 있는 대규모 도시다. 양주시 인민정부의 행정을 총괄하고 있는 지지엔예(季建業)시장은 인민대표회의에서 선출된 지 1년이 채 안됐지만, 순쯔쥔(孫志軍)당서기와 함께 경제발전을 위해 강력한 추진력을 보이고 있다.
현지인들에 따르면 당서기와 시장은 모두 40대의 젊은 지도자로 불과 2∼3년 만에 양주시를 급변화시키고 있어 주위를 놀라게 했다고 전한다.
10월 29일 지지엔예 시장은 이정문 시장의 요청을 받아들여 용인시 출입기자단의 질문을 받아들였고, 회견이 끝나자 양주시에서는 외국 기자들과의 공식회견은 이례적인 일로 처음 이었다고 소개했다.
회견에 앞서 지지엔예(季建業)시장은 “한국과 양주시는 당나라때부터 교류를 시작했고, 최치원 사료관을 비롯한 수많은 사적이 있다”며 “중국 개방에 따라 양자강변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양주시는 투자환뗌?개량해 대외개방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81㎞에 이르는 양자강은 바다로의 운송이 가능하다며 양자강변의 중심으로 한 6개 분야의 개발계획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지지엔예 시장은 △화학(2·3차 정밀화공) △섬유·방직 △자동차·선박 △친환경 농림(양자강 습지이용) △물류산업(양자강 수로·고속도로) △관광 등 양자강변을 이용한 6개 분야 발전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지엔예 시장은 지난 해 한·중 문화교류대회를 개최했고, 2002년 3월에는 서울을 방문해 투자설명회를 개최한 후 자매도시인 용인시와 우호도시인 여수시 등을 방문한바 있다.
그는 이때 “용인시의 에버랜드와 한국의 중소기업을 방문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한국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양주시에 한국공단을 조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지엔예 시장은 “용인시와 경제분야 교류를 원하고 있고, 용인시가 경제투자 의향이 있다면 용인시의 공단을 별도로 만들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내 기업들이 중국내 투자를 우려하고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투자 에 대해 걱정하는 것은 알고 있지만, 걱정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며 “외국투자자들의 이익 보호에 지방정부가 최선의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안전하게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좋은 투자환경과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용인시의 골프장 민간투자의지에 대한 행정지원책에 대해서는 “양주시의 결재가 늦어져 골프장이 거론된 지 3년이 됐다”고 인정한 후 “양주시 주변 도시 인구가 4000만∼5000만명에 이르지만 골프장이 없는 상태고, 양국의 교통환경이 좋아져 전망이 좋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를 위한 행정·세재 특혜를 약속한 후 양 도시간의 성공적인 골프장 프로젝트가 실행되기를 강력히 희망했다.
지지엔예 시장은 마지막으로 양주시 자체적으로 국제적 홍보가 부족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기자단에게 한국에 돌아가 양주시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