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죽전∼분당 오리역구간 길이 400여m의 짧은 구간 도로에 교통신호기를 5곳이나 설치, 대로로 직진하는 차량들이 지선 도로에서 나오는 좌회전 차량과 보행인들로 인해 교통 흐름이 끊기는 등 극심한 교통난을 겪고 있어 교통 시스템 체계를 재점검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게 일고 있다.
1일 통행량 2만여대에 이르는 이곳은 편도 3차선 밖에 되지 않는 시 경계 지역인데다 고가도로까지 겹쳐져 있을 뿐 아니라 30∼100m 간격으로 아파트단지 등으로 연결되는 사거리마다 교통신호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출퇴근시간대면 교통지옥을 방불케 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교통전문가들은 “좁은 구간에 설치된 4곳의 교통신호를 모두 없애 차량들의 좌회전을 금지시키고 보행인은 육교를 설치해 이용토록 하는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같이 좌회전을 금지할 경우 이들 차량들은 문제지역의 양 구간인 고가도로 밑과 분당 오리역 사거리에서 U턴을 받고 운행하게 할 경우 직진 차량들의 교통 체증이 크게 해소 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고가도로 진입부분이 편도 4차선에서 3차선으로 줄어 병목현상을 빚는데다 인접한 풍덕천사거리 입체교차로 공사로 인해 최근 이 도로의 통행량이 더욱 늘어나고 있는 것도 교통체증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취재진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7일 오후 6시 용인에서 분당방면인 구성읍 보정리 월마트 앞에서부터 분당 오리역까지 1시간이 넘게 소요되는 등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현재 시는 적절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자 고가도로에 인접한 보행신호기 1개소를 제거하는것을 검토하고 교통신호기의 연동 시간을 조절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그러나 교통신호기의 연동은 신호기가 설치된 간격이 500m이상 되고 차량의 흐름이 지속될때 효력이 발생하지만 이 지역은 체증이 심할 경우 시속 5Km이하이거나 정차되는 경우가 많아 연동신호가 오히려 교통체증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