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토버페스트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바이에른지방을 대표하는 대형 맥주제조자들이 설치한 맥주천막(Bierzelt)이라고 해도 전혀 과언이 아닐 듯 싶다.
최대 10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총14동의 대형 맥주천막들은 각 업자들에 의한 색다른 축제 데코레이션과 함께 이곳 뮌헨 옥토버페스트 행사의 수퍼라티브(superlative)를 이룬다.
홀 중앙에 연주되어지는 브라스밴드의 음악에 맞추어 건배를 위해 2천 여명이 동시에 맥주잔을 들어올리는 광경, 왁짝지껄하게 함께 떠들어대며 맥주를 마시는 분위기 또한 대단히 인상적이다. 특히 예쁜 가슴 위 부분을 살짝 내보이는(남자들의 즐거운 볼거리!!!) 디른들(Dirndl)알핀 전통의상을 입고 무거운 1리터 마스 맥주잔을 10개나 가슴에 품듯이 분주하게 홀을 움직이는 웨이추레스 모습 또한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옥토버페스트만의 진풍경 일 것이다.
더욱이 이러한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서 많은 미국이나 일본관광객들이 이 축제를 방문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면 과연 옥토버페스트가 단지 독일인의 축제가 아님을 몸소 실감?수 있다. 특히 좋은 맥주를 자랑하는 아우구스티너(Augustiener)천막에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면 이미 축제시작이전 오전 9시부터 서둘지 않으면 앉을 자리를 엊는 행운을 가질수 없다. 심지어는 주말이나 평일 영업 러쉬아워인 저녁 8시부터는 규정수용 인원을 초과시키지 않으려고 아예 초만원이라는 간판과 함께 입장을 거부해 간혹 설자리조차 구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기도 한다.
옥토버페스트의 수퍼라티브는 정녕 맥주천막의 규모 뿐 만 아니라 행사 종료 후 집계되어지는 여러 가지 행사통계로부터 다시 한 번 그 위력을 경험 할 수 있다.
올해 뮌헨옥토버페스트의 5백 80만 방문객들은 첫 맥주꼭지를 연 이후 1리터 마스(Mass)잔 약 5백5십 만개의 맥주로 마른 목을 축였고, 또한 축제동안 무려 89마리의 황소를 먹어 치우는 왕성한 식욕을 과시 하였다. 이외에도 다른 재미있는 기록은 옥토버페스트의 소위 국민스포츠(?)를 빼놓지 않을 수 없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