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보람은 다 똑같을 겁니다. 사회에서 제몫을 다할 때 제일 뿌듯하지요.”
개교가 늦어져 인근 초등학교에서 수업을 받아야 했던 영문중학교 학생 300여명은 지난 달 24일 학교로 복귀,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학생들의 수요는 증가하고 교육시설은 턱없이 모자란 가운데, 영문중학교가 시설이 완공되지 않은 채 개교를 함으로서 교사 학생들이 초등학교에서 공부를 해야 하는 더부살이로 마음고생이 많았다.
“지난 11월 1일 정식으로 개교식을 가졌습니다! ” 도서미디어실, 실내체육관 등 최첨단 시설과 좋은 시설들을 갖추고 있어서 학생들이 즐거운 학교생활로 한숨 돌리게 됐다고 말하는 배정근(60)교장.
조금의 시련은 있었지만 좋은 시설에 교사진영 또한 좋아 백지 위에 그림 그리듯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교육으로 갈 것이라고 강조한다.
지난 3월 입학식을 치르면서 배교장은 깜짝 놀랐다고 한다. 개교할 당시 258명의 학생들이 입학을 했는데 입학한 학생들의 90%가 넘는 부모들도 함께 입학식에 참석을 하게 된 것.
‘우리 아이들이 과연 공부를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과 우려가 부모들의 마음을 자극, 불만을 야기 시雌嗤?배교장을 비롯한 교사들은 간담회, 홍보물 등을 통해서 부모들을 설득해 이들로부터 신뢰를 얻어내게 됐다고 말한다.
농촌지역이기도 하지만 지역전반에 걸쳐 문화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열악한 현실에서 학교시설확충을 통해 학습지도 동아리 활동 등 실력향상은 물론이나 제일 중요한 것은 인성교육이라며 도서미디어실을 이용해 독서경시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많은 책을 읽을 수 있게 한다는 것이 배교장의 의지다.
책을 통해서 지혜를 얻고 또한 견문을 넓힐 수 있기 때문에 인성교육의 제일 좋은 재목은 독서가 단연 최고라고 말한다. 입시위주의 교육이 학생들을 학원으로 내몰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맞벌이 부모들이 대부분으로 관심이 많이 필요로 하는 시기에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중학교에 입학을 하면서부터 적지 않은 갈등들을 겪는다고 한다.
배교장은 물질만능주의가 학생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어 “요즘 학생들은 꿈이 없다”며 “주체적인 미래를 맞이하는 학생들이 될 수 있도록 꿈, 포부, 목표를 가지고 계획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영문중학교의 방침이다”고 말한다. 이어 “학생들이 하기 싫다고 반항하지 말고 ソ탔?의사표현을 분명히 해 자신의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