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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시정변화에 기대 크다

용인신문 기자  1999.10.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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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정이 변하고 있다. 시민과의 작은 약속도 지키려는 예강환시장의 세심한 배려탓인지 그동안 소원했던 시행정의 작은 변화에도 시민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시민본위를 주장하던 단체장의 행정력이 빛을 발하는 것인지 몰라도 새로운 변화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기대는 크다. 아직 섯부른 판단일지 몰라도 신임 예시장의 행정수행 능력이 일단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예시장은 시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공약사업을 취임과 동시에 각 실과소별로 추진계획을 수립토록한후 직접나서서 꼼꼼히 챙기고 있다. 이 결과 주요사업들이 이번달 안으로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말이다. 취임과 더불어 우선적으로 변화를 느끼게 만드는 것은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추진이 아닌가 싶다.
장애인·노인·임산부에관한 편의증진법에 따라 2000년 4월 30일까지 시청 등 모든 관공서에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라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사회가 무심코 지나쳤던 장애인문제는 백번을 거론해도 괜찮을 것이다. 오는 10월말까지 완료되는 사업들을 보면 시청사에 현관 경사로를 4곳에 설치, 별관옆에 장애인 전용화장실은 물론 1층 민원실 출입구의 점자블럭 설치도 눈에 띄는 변화다. 그동안 장애인 전용 주차장 몇 개가 고작이었던것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변화임에 틀림없다. 또 시청사 정·후문에는 “여기가 시청입니다”를 알리는 촉지도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한다.
현관에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핸드레일을 설치하고, 1층 장애인 전용 주차장 바로 옆 중앙 현관에는 자동문을 설치해 장애인들의 이용에 어려움이 없게 동선을 짧게 하는 등 소외계층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용인시는 오랫동안 시정수행에 어려움이 많았음에 틀림없다. 따라서 예시장 취임이후 주춤했던 주요 시책들이 속속 추진되고, 의기소침했던 공무원들의 사기도 많이 올라간것 같다. 이에 용인시900여 공직자는 새로운 출발을 계기로 항상 ‘처음처럼’이라는 마음을 간직해야 한다.
시민들은 크고 화려한 변화보다는 피부에 와닿은 작은 변화를 기대한다. 최근 거론된 것으로 알려진 시장 1일제도 같은 문제도 환영할만하다. 아무쪼록 이제는 더 이상 사회복지문제가 구호성·일회성·전시성에 그치지 말길 바란다. 특히 작은 변화에도 가슴설레는 용인시민들을 위해 용인시는 지속적인 고감도 행정서비스를 구현해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