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성남 광주 이천 등 수도권 일대 교회를 대상으로 상습적으로 악기를 훔친 30대 남자가 지난 16일 검거됐다. 용인경찰서에 따르면 이아무개(남·34·풍덕천동)씨는 지난 3월 중순 성복동에 있는 교회에 침입해 연단에 설치 된 시가 150만원 상당의 엠프믹서기 드럼심벌 등 200여만원 상당을 훔친 것을 비롯, 지난 15일까지 53회에 걸쳐 1억6600만원 상당의 악기와 음향기기, 컴퓨터 등을 훔친 혐의다.
또 이씨가 절취한 악기들이 장물인 것을 알면서도 31회에 걸쳐 6700만원 상당을 사들인 악기 도·소매상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특가법절도 등으로 검거된 이씨는 지난 99년 3월 가석방으로 출소 후 교회의 특수성을 이용, 상습적으로 절취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