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둥지만화박물관(관장 하고명)이 이정문 용인시장을 비롯해 이우현 시의장 및 시의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을 열었다.
지난 99년 부천의 만화정보센타가 처음 개관한 이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면서 원삼면 죽능리에도 만화박물관이 자리잡게 됐다. 또한 죽능리는 만화박물관에 이어 축구, 731박물관이 차례로 개관될 예정이라 이색박물관 마을로서 눈길을 끌고 있다.
대지 280평에 지상 3층 규모의 이곳 1층에서는 지난 50년대 두꺼비 안의섭, 갈비씨 이상호, 코주부 김성환씨의 작품 등 수만권의 만화책이 전시돼 있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이들의 작품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2층은 캐릭커쳐, 잡지, 포스터 등을 전시했다. 화백이자 관장인 하고명씨가 일생동안 모은 만화와 관련된 자료들이 전시됐으며 이외에도 앞으로 만화가들의 작업장소의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하 화백은 “단지 만화를 전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국만화문화가 정착하고 발전해 나가는 동기와 자부심을 주고 싶었다”며 “어느 누가 찾아와도 친근한 만화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만화 초창기에서 현재까지의 만화의 역사가 묻어있는 이 곳은 뎬?곳보다 자료가 방대하고 원본이 많이 소장돼 있어 만화박물관의 1번지인 부천의 만화정보센타에서도 빌려갈 정도이다.
또한 이곳은 둥지도예박물관이 인근에 위치, 민박과 세미나실이 완벽히 갖춰져 나들이 외출코스로 손색이 없다. 둥지도예박물관과 만화박물관 이사장 황호석씨는 원삼의 이색박물관 유치의 붐을 일으킨 장본인으로 “시골의 넉넉함과 깨끗함 속에 문화의 질적 수준도 높였다”며 자부심이 대단하다.
한편, 이날 이우현 시의장은 “전형적인 농촌인 동부지역은 관광산업 개발, 유치 등으로 선진국형 농업국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하며 이어“백암, 원삼 등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친환경 관광단지를 조성해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 등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