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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과 노하우로 융화

용인신문 기자  2002.11.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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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시리즈 32-악세사리 전문업체 알레씨(Alessi)

추울수록 화사한 화장이 유행이다. 집도 추울수록 화사하게 따뜻해진다. 홈 악세서리 전문 업체인 ‘알레씨(Alessi)’는 1921년 죠반니 알레씨(Giovanni Alessi)에 의해 이태리 북부피에몬테 지방의 도시에 설립되었다. 죠반니 알레씨는 발레 스트로나 지역에서 다년간 숙련공으로서 인정받는 금속 가공 기술자였다.

<이태리인들의 추억의 생활용품>
초기에는 은이나 청동제품들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1950년대 이후부터 스테인레스를 이용한 제품들을 선보였고, 1970년대 이후에는 플라스틱 알루미늄을 이용한 제품들이 다양하게 선보였다.
20-30년대를 걸쳐 그는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동 제품의 철저한 관리와 주의를 기울이면서 주방 용구는 물론 홈 악세서리와 같은 실질적인 생활 용품들을 만들어 냈다.
이 첫 시기에 만들어진 수많은 용품(치즈 홀더, 커피&티 도구 세트)들은 어느덧 그 세대를 함께 공유했던 이태리인들에게 하나의 추억거리가 되었다.
알레시가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기까지는 그의 가족 중 디자이너인 카를로 알레씨이고, 한명은 금속가공기술을 예술의 경지로까지 끌어올린 에토레 알레씨이다. ?두명에 의하여 ALESSI는 세계최고의 디자인 제품 회사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쌓았고, 이를 크게 발전시킨 사람이 현재 ALESSI의 대표인 알프레도 알레씨(카를로 알레씨의 아들)이다.
카를로 알레씨의 디자인 “봄베(the ‘Bombe’)티와 커피 도구 세트” 는 이태리 디자인계에 있어서 첫 원형이 되는 기록을 남겼다. 그와 동시에 형제인 에토레가 칵테일 쉐이커로 큰 성공을 거뒀다.

<Alessi의 매력은 디자인>
ALESSI의 매력은 디자인이다. ALESSANDRO MANDINI(알레산드로 맨디니) 디자이너 작품은 박물관에 소장될 정도이다.
현존하는 21세기의 세계최고의 건축가이자 디자이너, 1931년 밀라노 태생으로 ALESSI사의 수석 디자이너, 현재 그의 작품은 뉴욕 현대미술관, 히로시마타워, 네덜란드 그로닝겐 박물관 등에 있으며, 한국에도 2차례 방문하여 디자인 강연회를 열었다. “정말로 훌룡한 디자인은 디자인을 하기전에 왜 이것을 디자인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자각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며 디자인의 필수조건을 말한다.
1970년대 후반부터 ALESSI제품들은 디자인제품 매니아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는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게 된다. 특히 산업 디자인이나 공업디자인계통 대학교에서 교재로까지 사용되는 제품들의 디자인들이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만들어지고 양산되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게 된다.
1990년 이후에는 유럽중심의 판매에서 전세계로 진출을 시도하여, 서유럽,북미, 한국, 일본까지 세계시장 네트웍을 구축한다. 한국에는 1996년 12월에 처음 소개되었다.

<사지 않을 수 없는 충동의 예술성>
ALESSI는 우리가 현대미술관이나 미술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수준 높은 작품들을 우리들이 생활속에서 쉽게 친해질 수 있도록 크게 기여하였다. 값비싼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우리들도 소유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나의 ALESSI 제품들은 미국의 근대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게 한다.
오늘날 ‘알레씨(Alessi)’의 특징 중 하나는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뛰어난 감각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열과 성의를 다해 적절히 융화시키는데 있다.
또한 지칠 줄 모르는 끊임없는 연구와 실험으로 새로운 자재 (나무, 자기, 도기, 플라스틱, 유리, 크리스탈과 같은)와 기술력 개발을 선도하기도 했다. 또한 색채의 다양성과 디자인의 예술성 때문에 제품을 보는 순간 살 수 밖에 없는 충동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