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무주택 공무원들을 위해 용인죽전택지개발지구에 신축하려는 아파트사업승인이 주변 아파트의 조망권 침해 반발로 다섯 차례나 퇴짜를 맞고 있어 무주택공무원들이 청와대등에 역민원을 제기하는 등 애를 태우고 있다.
최근 공무원연금관리공단과 시에 따르면 죽전택지지구내 4000여평에 33평형 20층 규모로 3개동(230세대)을 건축할 계획인 공단은 시에 작년 11월부터 지금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사업승인을 요청했으나 매번 반려됐다.
사업승인이 번번이 반려되는 이유는 공무원아파트가 들어서려는 지역이 작년 말부터 입주가 시작된 D아파트 단지중 115~119동과 거리가 50여m에 불과하자 입주자들이 조망권 등 침해이유를 들어 사업승인을 내주지 말도록 민원을 제기하기 때문이다.
지난 1월부터 오는 2005년 1월까지 공단이 건축하려는 공무원아파트계획은 이 때문에 1년째 표류하는 등 공단의 주택사업 일정 계획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사업승인이 기약 없이 늦어지자 죽전지구에 분양을 받으려는 무주택 공무원들은 청와대?행정자치부등 관련기관과 공단홈페이지에 하루에도 10여건씩 글을 올려 D아파트 주민들의 이기주의와 민원 때문에 승인을 미루는 시를 비난하는 역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공단 주택사업부 구연문 부장은 ?용인죽전 공무원아파트는 관련법령 및 죽전택지개발 상세계획에 맞게 설계됐는데 민원이유로 반려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승인을 요구했다.
그러나 D아파트측은 ?공무원아파트가 들어서는 곳은 포스홈타운과 우리아파트가 있는 부채꼴 모양의 맹지로 녹지가 파괴되고 조망권이 사라지기에 대토를 받아 이전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용인시는 공단 측의 입장은 이해하나 D아파트 집단민원 때문에 상호 합의 없이는 승인이 어렵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