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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송전탑 설치 강력 반발

용인신문 기자  2002.12.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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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인∼동백간 송전선로 건설사업일환으로 한전이 삼가동 화운사 대웅전 뒤편 야산능선에 송전탑(넓이 214㎡)설치와 관련, 혜돈주지승을 비롯한 신도 200여명은 “화운사가 존폐위기에 처하게 됐다”며 거세게 항의,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주지승을 비롯한 신도들은 지난 4일 대웅전에서‘화운사 경내에 철탑설치절대 반대’를 위한 법회를 가진 뒤 100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한국전력이 동백택지개발지구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설치될 송전탑은 남사면∼지곡리∼정신병원고개∼동백지구 2.7km구간에 높이 50m 크기의 송전탑 9기를 설치할 예정으로 이중 4기가 사찰 중앙에 있는 대웅전 뒤편으로 들어서게 된다. 현재 화운사 주변에는 지난해 설치된 신안성∼신성남변전소 구간을 잇는 34만5000V 규모의 송전탑 4기가 사찰에서 불과 150여m 거리를 두고 세워져 있다.

이날 법회에 참석한 승려와 신도들은 “송전탑 9기 마저 들어서게 되면 화운사는 그야말로 철탑감옥이나 다를 바가 없다” 며 “경관훼손의 문제가 아니라 생명과 화운사 존폐문 제가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2000만 불자들의 힘을 모아 강력하게 저지할 것”을 피력했다.

이와 반대로 분당효だ?변전소 증설과 관련, 경기도가 제동을 걸고 있는 반면 “지난 11월 4일 산자부의 승인이 나기까지 시에서 공청회 한번 개최한 적이 없었다”며 무책임한 용인시의 행정에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한전은 사찰측의 반발이 거세지자 오는 20일까지 협의할 수 있는 시간을 달라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면 송전 화산 시미리 남사면 창리 등 7개 마을 1천500여명 주민들 또한 수원전력관리청이 남사면 창리 산 76 일대 1만773㎡의 부지에 15만 4천V 용량의 변전소 건설을 추진중인 것과 관련, 지난 3일 시청앞 라이온스공원에서 집회 시위를 가졌다. 이날 시위에 참여한 200여명의 주민들은 “전파발생에 따른 생존권 위협과 개발제한 등의 막대한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며 “변전소 건설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