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20세기 최대의 베스트셀링카

용인신문 기자  2002.12.16 00:00:00

기사프린트

명품시리즈36-Volkswagen(뉴비틀)

<2차대전이후 미국으로 진출>
지난해 브래드피트와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멕시칸’이라는 영화가 개봉됐는데 이 영화는 폭스바겐은 위한 영화였다.
로맨스와 액션, 코미디로 분류되는 이 영화와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은 헐리우드 두 배우가 아니라줄리아 로버츠가 몰았던 독일산 ‘폭스바겐(애칭 뉴비틀)’이라는 것이다.
폭스바겐의 다른 차종들이 독일 내에서 제작되는데 비해 뉴비틀은 멕시코 푸에바 공장에서 생산되는 것도 이 영화의 제목과 연결된다. 이처럼 폭스바겐을 위한 영화가 만들어 질 만큼 우리들은 그 차에 익숙하고,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1948년부터 1978년까지 30년 동안 무려 2천만대를 생산한 20세기 후반 최고의 베스트셀링카인 폭스바겐은 1998년 신형 폭스바겐(뉴비틀)이 나오면서 전세계의 자동차광들을 열광시키면서 세계의 곳곳에는 폭스바겐 매니아들의 클럽이 생겨나고 있다.
그 긴 역사만큼 많은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비틀은 영어로 딱정벌레, 풍뎅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원래 차명은 폭스바겐 (독일어로 국민차란 뜻)이었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전쟁에 참가했던 미군들이 본국으로 돌아가면서 값이 싸고 실용적인 독일의 국민차 폭스바겐을 전리품 겸 선물로 구입하게 되었고, 이들 차들이 미국에서 눈에 띄게 되었다.

<사실그대로 표현하는 광고>
비틀이라는 이름은 그 둥근 디자인 때문에 한 미국의 기자가 이 차를 딱정벌레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데서 유래하였다. 이후 미국에 수출되는 폭스바겐은 차명을 비틀로 사용하게 되었다.
긍정적인 삶의 느낌을 가진 사람, 운전과 일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이라는 개념을 적용해 다시 태어난 신 폭스바겐(뉴비틀).
뉴비틀만의 대쉬보드 앞의 꽃병은 환호와 비난을 동시에 받았지만 차에 타면서 꽃병에 꽃을 꽃는 여유를 생각하게끔 하는 이들만의 귀염성은 뉴비틀의 인기에 한 몫 한 것만은 확실하다.
‘작은 것을 생각하세요(Think Small)’라는 헤드라인의 명광고를 제1탄 으로 만들어 이후 17년 동안 전부 260개 명광고로 이어졌고 1976년 딱정벌레 폭스바겐 생산이 중단될 때까지 무려 1천9백만대가 팔려 역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됐다.
폭스바겐 명광고들의 대표적인 제목을 보면 ‘못 생긴 것은 외모뿐’, ‘폭스바겐도 잘못 만들어지는 수가 있습니다’ ‘자살을 하든지 폭스바겐을 사서 연료 걱정을 덜든징?‘딱정벌레를 죽일 수 있을까’ ‘못생겼습니다. 그러나 당신을 달나라까지 보내 드릴 것입니다’ ‘66년형 폭스바겐 보여 드릴 것이 없습니다. 생긴 것은 꼭 같으니까’ 등이 있는 사실 그대로 정직하게 표현한 것이 지금까지도 세인의 가슴속에 깊은 여운을 남겨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