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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자랑하는 아진타(Ajinta)

용인신문 기자  2003.01.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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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술관기행- 인도 (4) 아진타

아진타 (Ajanta)동굴 그리고 아우랑가바드(Aurangabad)는 봄베이 동북쪽 약 350 Km 지점의 데칸 고원에 있는 오래된 도시이다.
2세기에서 7세기에 건조된 불교 석굴 사원들과 무갈시대의 유적이 남아있는 곳으로 활기찬 시장으로 유명하면서 “다울라타바드”, “엘로라”,
“아진타”등지로 가는 관광기점으로 내륙에 위치한 곳이다.
아우랑가바드는 무갈제국의 6대 황제였던 “아우랑제보”의 이름을 따서 황제 자신이 명명한 곳으로서 황제비의 무덤만 남아있다.
아우랑가바드에서 약 29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엘로라” 동굴은 34개의 사원들이 낫 모양 혹은 말굽모양으로 언덕의 언저리에 차지하고 있다.
7세기에 아진타“에서 동굴을 만들던 장인들이 이곳으로 옮겨와 동굴을 만들게 된 이유는 아무도 알 수 없다고 한다.
엘로라의 동굴은 불교 동굴 뿐만 아니라 “흰두교”, “자이나교”까지 있고동굴들도 남쪽에서 북쪽으로 그 조성과 시기와 종교에 따라 나뉘어 조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7세기에서 9세기에 걸쳐 조성된 불교동굴은 1-12까지 13-29번 흰두 동굴이 10세기경에 만들어 졌고 나머지 5개는 자이나교“ 동굴로 알려져척? 인도가 가장 자랑하는 유물인 아진타(Ajinta)동굴은 기원전 2세기에서 기원후 7세기까지의 것으로 29개의 동굴들은 모두 불교 동굴인데 벽에는 부조로 된 벽화가 그 당시의 궁중생활을 자세히 전해주고 있다,
우리 일행은 아진타로 가기위해 경비행기를 여러번 갈아 타면서 새벽 세시에 호텔에서 출발하는등 강행군으로 몹시 피곤했다.
유럽 여행할 때와는 전혀 다른 체험이다. 아니 어쩌면 스스로 고행을 선택한 것이다. 불길한 생각과 불안하기까지 했다. 문명의 사회와는 거리가 먼 곳이기에 불편한 점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아진타 석굴은 데칸고원의 대지를 구불구불 흐르는 와그라 강의 계곡을 따라 있는 석굴 사원이다.
중앙에 위치한 제 8-11굴이 기원전 8세기에 만들어졌으며 제 6-7굴과 제 12-20굴이 5세기에 ,제 1-5굴과 제 21-29굴이 각각 7세기, 8세기에 만들어 졌다.
이곳은 벽화가 특히 유명한데 당시 인도의 풍속이나 불교에 관한 그림들이 많다. 다채로운 필치로 벽면 뿐만 아니라 기둥과 대들보,천정등 곳곳에 묘사되어 있다.
석굴사원은 산비탈을 타고 반달모양으로 들어가면서 굴을 뚫었기 때문에 대체로 길이 험악하다. 하지만 하나의 바위산을 파들어 가며 뎔▤?그 정교한 기술에는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바로 종교의 힘이 아니고서는 이룰 수 없다는 생각이다.
수세기에 걸쳐 제작된 동굴다운 면모가 구석구석 배어 나온다.
밀림의 야생 원숭이들이 노을져가는 저녁시간에 고목에서 고목으로 곡예사처럼 오가는 모습은 몹시 우리를 긴장시킨다.
돌아오는 버스속은 한참동안 침묵이 흘렀다.순간 차창밖에 보이는 사리를 입고 물동이를 이고 가는 두 여인의 옷의 색깔의 조화는 황토의 대지와 저물어 가는 노을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한폭의 그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