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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들의 따듯한사랑 화제

용인신문 기자  2003.01.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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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 동안 고아원서 자원봉사

“생일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남사면 방아리에 위치한 선한 사마리아원(원장 김윤분) 75명의 아이들은 생일이 기다려진다. 매달 생일을 준비하고 크리스마스파티를 여는 등 들뜬 아이들에게 희망의 전도사가 되어주는 미 제3전투지원 협조단(CSCT : Combat Support Coordination Team)의 20년 봉사가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있다.
이곳 교사 차영순(40)씨는 “주한 미군장병들이 부대인근에 있는 이곳 고아원에 봉사를 한지 20여년이 다 되어간다”며 “처음엔 낯선모습 때문에 아이들이 따르지 않았지만 지금은 이들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필요한 기금은 자체적인 모금활동으로 마련해서 매월 생일을 맞은 원생들에게 선물을 보내주고 놀이공원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집으로 초대해 생일파티를 열어준다.
또한 어린이날이나 크리스마스 등 어린이가 설레이는 날이면 어김없이 찾아와 이들과 함께 행사를 준비해 원생들에게 기쁨을 전해주고 있다.
선한 사마리아원 김윤분(63)원장은 “제3전투지원협조단 요원들이 국적을 초월해 20년 동안 순수하게 원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아이들에게도 전해졌다”며 “아이들에게 사랑과 정을 알게 하는 것만으로도 희망을 키울 수 있는 큰 선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