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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이 곧 회사의 경쟁력"

용인신문 기자  2003.01.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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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홍진크라운(HJC) 사내어린이집

직원 미취학자녀 출퇴근시간 맞춰 등하교
기업의 가정생활 배려…애사심 더욱 커져

“보육이 해결됐을 때 부모들은 안심하고 직장에 충실 할 수 있다”
홍진크라운(HJC) 사내에는 직원들의 미취학 자녀가 부모의 출퇴근시간에 맞춰 등·하교하는 홍진어린이집(원장 김형자)
99년 10월에 개원한 이 곳은 타 언론사와 타 기업으로부터 모범 직장보육시설로 주목을 받은 이 곳에 입학하려면 본사와 협력업체 근로자 자녀로 생후 36개월부터 7세까지 자격이 주어지고 30여명이 교육받게 된다. 전문보육교사 3명은 상시 아이들과 함께 하며 부모들이 야근을 하는 날에도 교사들은 부모의 업무가 끝날 때까지 원아를 맡고 있다.
운영비용과 이용편의 부족 등을 이유로 직장 보육 시설을 기피하는 요즘, 이곳 운영은 직장보육시설이 근무시간동안 보호하는 ‘탁아’에서 벗어나 사교육시설 못지 않게, 학습의 질에도 부족함이 없다. 한 달에 두 번은 견학을 다니고, 꿈나무 마라톤 대회에도 참가하는 등 사교육시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어 타 기업의 직장보육시설의 시금석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아이를 맡기는 부모들은 교육의 질, 안전적인 퓔涌【?안심하고 아이를 맡기면서 근무에 충실할 수 있다.
홍진어린이집 김형자 원장은 “견학을 가면 아이들이 ‘너무 밝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부모가 가까이 있는 것만으로 정서적 안정이 돼 아이들이 늘 활기차다”고 말했다.
또한 김 원장은 “여성근로자 뿐 아니라 남성근로자가 아이를 데려오는 경우도 많다”며 “가정을 먼저 챙기게 해주는 기업의 배려에 근로자들의 애사심이 높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노동부는 2003년부터 맞벌이 부부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고, 기업들이 직장보육시설을 적극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유인책을 최근 내놓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기업이 근로자들의 부담을 덜어주어 좋은 인력을 오래 유치하기 위한‘투자’로 받아들이는 인식의 전환이 선행되어야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보육시설의 의무설치 대상 사업장 현행 ‘상시 여성근로자 300인 이상’에서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으로 대폭 확대된다. 또한 상시 보육인원이 20인 이하인 소규모 직장보육시설의 경우 사업장 인근의 주택가 등에도 설치할 수 있게된다.
올해 지원내용은 △시설 설치비로 1억원 한도에서 소요비m의 50~80%△설치비 융자는 5억원 한도에서 대출금리 1.0~2.0% △교구비 지원은3500만원 한도에서 소요비용의 50~80% 등이다.